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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180억' 새 집으로 이사 간 지드래곤의 펜트하우스 내부

조회수 2020. 5. 13. 12: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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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의 거처가 화제다. 그는 지난 2013년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 한 호실을 30억 원에 매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갤러리아 포레는 '지드래곤 아파트'로 불리며 초고가 아파트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간다. 그런데 최근 지드래곤이 이사 소식을 알렸다. 무려 90억 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로, 갤러리아 포레는 현재 그의 부모님께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지드래곤이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어디일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한남 더 힐 라이벌, 나인원 한남

지드래곤이 선택한 곳은 '나인원 한남'이다. 대지만 무려 5만 9,182㎡로, 지하 3층~지상 5층/9층 규모의 건물 9개 동이 들어서 있다. 드넓은 부지만큼 각 호실은 모두 대형 평형을 자랑한다. 가장 작은 평형대가 75평형(170세대)이며, 이외에 89평형(93세대), 101평형 복층(43세대), 90평형 펜트하우스(32세대), 90평형 슈퍼 펜트하우스(1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지드래곤은 90평형대 펜트하우스에 입주를 마친 상태다. 

나인원 한남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한남 더 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다. 이로 인해 건설 당시 한남 더 힐의 유력한 라이벌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다만, 나인원 한남은 골목길에 숨겨진 한남 더 힐과 달리 한남동 대로변에 자리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강남, 강북은 물론 서울 외 지역으로도 이동이 쉽다. 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인지, 나인원 한남은 한 가구당 평균 4.67대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SNS를 통해 공개한 나인원 한남 펜트하우스 모습

해당 단지는 한 층당 한 세대만 거주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이라도 완벽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층수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다. 1층 세대에는 마당을, 중간층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단지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지드래곤이 거주하는 펜트하우스만의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맨 위층에 머무는 세대이므로, 드넓은 옥상을 한 세대가 모두 독차지하게 된다. 일부 펜트하우스 가구에는 옥외 수영장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인원 한남은 펜트하우스와 복층에만 전용 차고와 지정 차고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중이다. 

지드래곤 사로잡은 매력

나인원 한남의 가장 큰 매력은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당 아파트는 도심 한가운데 건설되어 쾌적한 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멀 수 있다. 건설사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했다. 1km 길이로 조성된 산책로는 중앙 공원과 이어져, 도심형 주택의 아쉬움을 덜었다. 이 산책로는 조경 디자이너 '사사키 요우지'가 설계를 맡았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비롯한 스포츠 시설과 키즈카페, 게스트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 드문 파티룸이 더해졌다.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와인 홀과 야외 공간이 별도로 존재한다.

생활 편의시설도 호화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3월 27일. 나인원 한남에 '고메이 494'를 오픈했다. 지하 3층~지하 1층 규모로, 와인바를 비롯해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 카페,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VIP 전용 시설로 알려진 '메종 갤러리아'도 함께 들어서, 단지 내부에 하나의 복합 쇼핑몰이 자리하게 되었다.

출처: sedaily
고분양가에도 몰려든 사람들

한남 더 힐의 라이벌이라는 별명답게, 나인원 한남은 '최고가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분양 당시 DS 한남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청한 최초 분양가는 3.3㎡당 6,347만 원이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보다 훨씬 낮은 4,750만 원을 분양가로 제시했다. 양측은 엇갈린 의견 속에서 타협점을 찾고자 했으나, 끝내 협상을 결렬되고 만다.

나인원 한남 건설 당시 모습

결국 DS 한남은 '4년 임대 후 분양'을 결정한다. 입주자들은 각 호실을 임차한 형태로 거주하다 4년 뒤 기존 분양가로 매매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분양 전환가격은 3.3㎡당 6,100만 원으로, 펜트하우스는 1억 원에 육박한다. 평형별 가격으로 환산하면 75평형대의 분양가가 45억 7,500만 원, 89평형대가 54억 3,000만 원, 펜트하우스는 90억 원 선이다. 

(좌) 나인원 한남 신축 공사 현장

입주자들에게 분양 전환 방식은 완벽한 호재일 수밖에 없다. 4년 전 시세로 고급 아파트를 매매하면, 그만큼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어서다. 게다가 분양 전환 전까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는 모두 DS 한남(대신증권의 계열사)이 지불하기 때문에, 매년 5,000만 원의 절세도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전국 현금 부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실제로 나인원 한남은 평형별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 원 선이었지만, 5.53 대 1의 엄청난 청약 경쟁률로 완판을 기록한다

실거주와 투자용이라는 아파트의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한 나인원 한남. 특히 한남동 인근에 각종 디자이너 스튜디오와 식당 등이 즐비해 연예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과 전지현이 입주를 마쳤으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장윤정-도경완 부부도 곧 나인원 한남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이 갤러리아 포레처럼 '지드래곤 아파트'로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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