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지찬, 한화로 간다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삼성라이온즈의 스토브리그가 조용하면서도 바쁘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남들보다 먼저 끝냈고,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로 백업 포수를 보강했다. FA 시장에선 최형우를 9년 만에 다시 데려왔다. 그러나 유독 불펜진 보강에선 조용한 이유가 뭘까?

팬들 사이에선 하나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불펜 보강의 답을 트레이드에서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외야수 김지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지찬, 정말 트레이드 대상인가

김지찬은 2024년에 외야 전환 성공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반복된 부상과 성적 저하가 겹치며 2025년에는 전력 외 평가까지 받았다. 동시에 김성윤과 박승규 등이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지찬 트레이드설은 단순한 루머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에겐 외야 자원이 풍부하고, 부족한 건 불펜진이다. 필요와 여유의 균형이 맞을 때 트레이드는 성사될 수 있는 법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하지만 삼성은 지금까지 내부 유출 없는 전력 보강을 우선 전략으로 삼아 왔다. 박세혁 영입 때도 유망주나 선수를 내주지 않고, 드래프트 지명권만 사용했다. 최형우도 C등급 FA로 부담 없이 안은 케이스다.

이런 기조 속에서 김지찬을 불펜 자원과 맞바꾸는 선택은 전략적으로 어긋난다. 게다가 외야 뎁스가 충분하다고 해도, 주전 리드오프 한 명의 공백은 즉각 채우기 어렵다. 김성윤이 2번 타순에선 좋았지만, 1번에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와의 연결 고리, 실현 가능성은 낮아

외야 보강이 필요한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트레이드가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러나 한화 역시 내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전성기에서 내려온 김지찬과 즉시 전력감 불펜 투수를 맞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게다가 우리는 기억한다. 작년 겨울에도 외야 자원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삼자는 주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 '외야수'는 이내 리그 최상위급 성적을 거두며 삼성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선수의 성적은 해마다 바뀌고, 부진이 곧 전력 외는 아니다.

삼성의 다음 선택은?

스토브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삼성라이온즈가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김지찬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향후 팀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트레이드설은 여전히 가능성일 뿐, 구단이 내릴 선택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팬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큰 그림 속의 전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