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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푸른 하늘과 고즈넉한 돌담 앞에서 포착된 한예슬의 순간은 '스트라이프 셔츠'를 중심으로 완성된다. 바람에 살짝 흩날리는 오버사이즈 셔츠는 그녀의 여유로운 태도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진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19세기 말 프렌치 리비에라의 세련된 해변 복장으로 자리 잡으며 시작되었다. 1920\~30년대에는 코코 샤넬이 여성들에게 이 아이템을 소개하며 '여유와 해방'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시대마다 자유분방한 여름 패션의 아이콘으로 변주됐다. 한예슬이 선택한 셔츠는 고전적인 블루-화이트 컬러 조합에 느슨한 핏으로, 이런 역사의 맥락을 담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그녀는 셔츠의 한쪽 자락을 편안히 바지 안에 넣어 미묘한 비대칭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이는 자연스러운 멋과 함께 허리선을 강조해 시선을 잡아끄는 스타일링의 핵심이다. 여기에 화이트 슬라이드 샌들과 연노랑 쇼츠로 경쾌한 색감의 대비를 주며 전체 룩을 여름에 맞게 한층 경쾌하게 마무리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여전히 '세련된 자유'를 담은 아이템으로 여름날의 낭만을 표현하기에 완벽하다. 이번 시즌, 한예슬처럼 넉넉한 셔츠를 걸치며 여유롭고 감각적인 여름 스타일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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