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공천서 '올드보이' 배제 논의"

설승은 2024. 2. 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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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에서 소위 '올드 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드보이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당 내부와 국민 여론 등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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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정동영 등 대상 본격 논의 착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에서 소위 '올드 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드보이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당 내부와 국민 여론 등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올드보이 인사들의 공천 여부가 주목받았다.

박 전 원장과 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5선 도전에 나섰다.

1942년생인 박 전 원장은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상태다.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은 1953년생으로 재선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병에서 5선에 도전한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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