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우위 못 세운 '중동' 카타르-이란, 굴욕의 1차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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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선 아시아의 중동 팀들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전례 없는 중동 월드컵이 막을 열었다.
이에 따라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중동 국가들의 선전이 기대됐다.
'중동 맹주'인 이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있는 조에서 1승 1무 1패(총 2실점)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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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먼저 나선 아시아의 중동 팀들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전례 없는 중동 월드컵이 막을 열었다. 이에 따라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중동 국가들의 선전이 기대됐다. 지리적 우위라는 강력한 어드벤티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속수무책이었다. 먼저 카타르는 에콰도르를 만났다. 카타르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며, 2002년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례를 모방해 6개월 합숙을 진행했다. 더군다나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들은 개막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왔다. 모든 것들이 무색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카타르는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속 빈 강정이었다.
그다음 차례는 이란이었다. '중동 맹주'인 이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있는 조에서 1승 1무 1패(총 2실점)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특유의 '짠물 수비'를 토대로 잉글랜드의 화력을 잠재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카타르보다 더 굴욕이었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끝에 6실점이나 제공하며 2-6으로 패배했다. 메흐디 타레미가 2골을 기록하며 영패는 모면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1차전을 종료했다.
이렇듯 카타르, 이란은 무너졌다. 이제 남은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애석하게도 22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날 팀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다. 마찬가지로 패배가 유력한 상황. 중동이 꿈꿨던 '돌풍'은 적어도 1차전에선 보기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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