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가 최근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와 함께 라인업 최초의 순수전기차 '뉴 i5'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뉴 i5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62mm, 전폭 1,902mm, 전고 1,516mm,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 대비 한층 커져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는 전장 5,005mm, 전폭 1,92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3,010mm의 차체를 갖춘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두 모델은 파워트레인의 성능으로도 경쟁이 가능할까?

먼저 i5 eDrive40는 싱글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최상위 모델인 i5 M60 xDrive의 경우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사륜구동을 구현했으며,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83.6kg.m로 보다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반면,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364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 i5 eDrive40보다는 강력하지만 i5 M60 xDrive과 비교하면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주행거리로 보자면 뉴 i5의 정확한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시 WLTP 기준 각각 516km, 582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87.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520km, 국내 인증 기준 42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BMW 뉴 i5의 판매 가격은 오는 10월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i5 eDrive40는 6만6,800달러(약 8,730만원), i5 M60 xDrive는 8만4,100달러(약 1억99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추측했다.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판매가격은 8,28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