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을 잡아라" 패션·뷰티 출점 경쟁 가열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6. 5. 5.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일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명동점은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다시 떠오른 명동이 패션·뷰티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매매 기업 지나인에셋부동산중개의 이진석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동은 1순위로 꼽히는 핵심 관광지로, 소비재 회사들이 브랜드를 알릴 목적으로 명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급증하자
국내외 브랜드들 출점 서둘러
마르디1호·마리떼2호점 추진
오프뷰티는 2호점 출점 검토
마뗑킴 명동 매출 80% 외국인
뉴발란스·무신사도 판매 급증

지난 5일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명동점은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이랜드그룹이 유통하는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의 명동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매장의 점원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외국인들이 항상 많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다시 떠오른 명동이 패션·뷰티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명동에만 9개 매장을 가진 올리브영이 터줏대감의 위상을 자랑하는 가운데, 소위 뜨는 K패션·뷰티 업체뿐 아니라 신규 브랜드들도 앞다퉈 첫 매장을 내거나 추가 출점을 하고 있다. 외국인 수요 증가로 올 들어 수십 %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점포들도 있어 명동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꽃 모양으로 유명한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연내 명동에 100평 이상의 1호 로드숍을 낼 예정이다. 명동에 로드숍 1개를 갖고 있으며 국내 업체가 유통하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도 연내 명동에 2호점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대 여성을 겨냥한 국내 여성복 브랜드 '일리고'도 다음달 명동에서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직물로 '누빔 가방' 등을 제작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 '키임스튜디오'도 패션·액세서리 편집숍 '뉴뉴하우스 명동역점'에 올해 상반기 입점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무신사가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명동'을, 코오롱스포츠도 명동에 1호 직영점을 열었다.

한국 화장품(K뷰티) 기업들도 명동을 해외 고객과의 접점지로 활용하고 있다. 탈모 샴푸 브랜드 '닥터포헤어', 모발 트리트먼트 브랜드 '어노브'도 연내 명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화장품 오프라인 아웃렛 '오프뷰티'는 명동에 매장이 1개 있는데, 연내 명동에 추가 매장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명동에 위치한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매장 실적도 상승세다. 뉴발란스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들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2년 연속 상승 중이다. 해당 점포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24년 대비 46% 급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명동점을 찾은 외국인은 국가별로 중국 45%, 일본 22%, 대만 9%, 미국 6%, 싱가포르 5% 순이다.

지난해 '마뗑킴 명동점' 매출은 전년 대비 170% 늘었다. 매출의 80% 이상이 외국인에게서 나왔다.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은 문을 연 지난 3월 2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체 매출의 96%가 외국인에 의해 발생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지난해 매출의 95%가 외국인에 의해 창출됐다. 주말에는 올리브영 9개 명동 매장 전부가 외국인들로 북적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상업용 부동산 매매 기업 지나인에셋부동산중개의 이진석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동은 1순위로 꼽히는 핵심 관광지로, 소비재 회사들이 브랜드를 알릴 목적으로 명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