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운동회가 쏘아올린 작은 학교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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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를 열지 못했던 농산촌 학교들에게 연합운동회가 대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운동회를 시작으로 교육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면 새로운 농산촌 학교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란 희망까지 엿보이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운동회에 머물지 않고 학교간 협력수업과 공동교육활동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소속 학교를 넘어 모두가 하나된 연합운동회가 작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를 딛고 존속해 나갈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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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를 열지 못했던 농산촌 학교들에게 연합운동회가 대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운동회를 시작으로 교육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면 새로운 농산촌 학교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란 희망까지 엿보이고 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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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동군민운동장이 아이들 함성과 부모님들의 응원소리로 떠나갈듯 합니다.
아이들이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있는 힘껏 녹색 잔디 위를 내달립니다.
단체전에서는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협동심을 기릅니다.
1학년들에겐 잊지못할 첫 운동회로, 고학년들에겐 그전과 차원이 다른 멋진 추억의 날입니다.
<인터뷰>강해솔 영동 학산초 1학년
"터널 달리기가 좋았고요. 그다음에 간식이나 체험도 하니까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모였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권은서 영동 양강초 6학년
"작년에는 학생 수가 조금밖에 없어서 심심했는데 여기서 이제 학생들도 많고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워요."
영동군에선 처음인 이번 연합운동회는 지역 14개 초등학교 가운데 전체 6학급 이하의 10개 초등학교가 참가했습니다.
학생 수는 유치원생까지 합해 250명으로, 영동을 상징하는 국악과 과일 2개 팀으로 나눠 신나는 가을잔치를 만끽했습니다.
지난해 단양군에서 시작된 초등학교 연합운동회는 교육효과와 반응이 너무 좋아 빠른 속도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운동회에 머물지 않고 학교간 협력수업과 공동교육활동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윤건영 교육감
"우리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해서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을 개발 적용해서 작은 학교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소속 학교를 넘어 모두가 하나된 연합운동회가 작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를 딛고 존속해 나갈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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