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시민광장 대변신… 명칭 공모 나서
5만9300여㎡에 시민광장·동탄숲 등 조성
대국민 명칭 공모전 나서, 4월 중 확정키로

경기 화성시 동탄1·2 신도시 중심부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지화하 공사가 완료되면서 상부 공간이 공원과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화성시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상부 공간 명칭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짓기로 했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1·2신도시 사이를 가로 지르는 경부고속도로 1.2㎞ 구간 지하화 공사가 상행선(2023년 3월)과 하행선(지난해 3월) 모두 완료돼, 축구장 12배 면적(8만7,005㎡)에 달하는 상부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지하화구간 상부를 동서로 이어주는 주간선도로 2곳과 동탄1·2신도시를 잇는 6개의 횡단도로를 설치해 두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었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상부공간 공원 조성공사도 올해 본격화한다.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인 이 사업에는 667억원이 투입돼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상부 개발은 △365그라운드 △동탄광장 △시민의 뜰 △동탄숲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체 면적 가운데 5만9,300여㎡에 들어설 상부 공원은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총 연장 1.2㎞, 폭 92∼105m 규모의 선(線)형 공원으로 꾸며진다. 각 공원에는 가족단위 쉼터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을 한눈에 볼수 있는 대형 게이트 ‘하늘문’과 ‘난초전망대’,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선다. 나머지 2만7,600여㎡는 광역환승시설로 활용된다. 동탄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환승시설은 SRT·GTX와 현재 추진 중인 동탄트램·버스·택시 등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된다.

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부공간 명칭 짓기 공모전도 시작했다. 다음 달 15일까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1인당 1개씩 응모작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4월 중 최종 후보 4작을 선정해 시민 정책광장 투표에 붙여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상부공간을 화성을 대표하는 주민 휴식 공간은 물론 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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