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지지하는 할리우드 영화인들
제이크 질렌할 X 도날드 글로버
제이크 질렌할과 도날드 글로버가 ‘기생충’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었습니다. ‘옥자’에 출연했던 제이크 질렌할은 그렇다고 하지만, 도날드 글로버는 정말 순수한 팬심으로 함께했는데요. 심지어 도널드 글로버가 봉준호와 배급사 네온 쪽으로 먼저 연락하면서 이루어졌다고 하니, ‘찐’ 팬임이 확실합니다. 뮤지션, 작가, 배우 등을 오가는 현존 최고의 천재 엔터테이너 도널드 글로버의 지지는 무게가 다르달까요
에드가 라이트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역시 봉준호의 광팬입니다. 두 사람은 ‘마더’의 미국 스크리닝 당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소개로 친분을 쌓았는데요. 그때 이미 에드가 라이트는 ‘살인의 추억’, ‘괴물’을 보고 봉준호의 팬이 된 후였지요. 기생충에 대해서는 “그는 20년간 다양하고 굉장한 영화를 만들어 왔다. (중략) 어서 빨리 다시 보고 싶다.”라며 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입니다. "봉준호는 존경하는 감독중 하나다. ‘마더’는 21세기 최고의 영화중 하나이며, ‘괴물’도 못지 않다. 그리고 기생충은 분명 2019년 최고의 영화다. 슬프면서 재밌고 무서우면서 아름답다.’
제이슨 블룸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등 최근 파죽지세로 호러 영화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은 ‘기생충’을 어떻게 봤을까요? 그는 "어제 기생충을 봤다. 봉감독은 거장이다."라는 찬사를 남겼습니다.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멕시코 출신으로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를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의 언급은 또 다른 의미가 있겠지요. “이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을 통해 관객들을 여러 장르로 인도한다. 한국적이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이야기한다.”
조엘 에저튼
평소 한국’빠’로 잘 알려진 조엘 에저튼입니다. 봉준호 이외에도 박찬욱, 나홍진 등 한국영화 팬이구요. ‘살인의 추억’의 진범인 ‘이춘재’가 잡힌것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지요. 제임스 코든쇼에 나가서는 “나는 한국영화에 중독되었다. 내가 나오지는 않지만, ‘기생충’을 꼭 봐라. 한국은 영화, 문화, 음식이 끝내준다. 이사가고 싶을 정도다.”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션 베이커
‘월럼 데포’의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조연상을 포함하여 굵직한 영화제를 휩쓸었던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션 베이카 감독입니다. 미국 개봉당시 일정상 ‘기생충’을 관람할 수 없었던 그는 트위터에 “기생충 트윗 좀 그만해라. 배아프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남겼었습니다.
조 카잔
‘옥자’에 출연했던 폴 다노는 시사회를 먼저 봤다가 연인인 조 카잔에게 이혼 협박을 받았었습니다. 조 카잔은 “폴이 혼자 ‘기생충’을 봤다. 나는 이혼하기 위해서 결혼을 해야할까?” 라는 트윗을 남겼었지요.
로린 스카파리아
‘허슬러’로 북미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로린 스카파리아’ 감독은 트위터에 아주 간결하고도 강렬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아리 에스터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호러 ‘유전’과 ‘미드소마’의 감독 아리 에스터입니다. 그는 1960년 김기영의 ‘하녀’부터 2016년작 ‘곡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에 푹 빠져있는 씨네필이기도 한데요. ‘기생충’과 관련해서는 필름코멘트에 칼럼을 쓰는 등 극찬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역대 최고의 미드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명작 ‘브레이킹 배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역시 봉준호 감독을 지지합니다. 개봉당시 ‘당장 봐라’ 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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