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은 암컷을 '볼'로 유혹해?!
오때? 멋있징??
한 눈에 반했즹?
오... 정말 멋있는데요!?
이 멋진 수컷은 오랑우탄입니다. 그린아시아 2008년 연수보고서를 참고하면 말레이계 언어로 오랑(orang)은 사람, 우탄(utan)은 숲이라는 뜻이래요. 즉 숲의 사람인거죠. 오랑우탄은 인간과 유전적으로 99%정도 비슷하대요.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보르네오 오랑우탄
오랑우탄은 분포지역에 따라 인도네시아 서쪽 수마트라 섬에 서식하는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인도네시아 동쪽 보르네오 섬에 서식하는 보르네오 오랑우탄으로 나눕니다. 두 종류 모두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약 두 배 정도 크다고 해요. 생김새도 달라요.
왼쪽은 수컷 오랑우탄, 오른쪽은 암컷 오랑우탄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이 지은 책 <인류의 가족 인간의 동반자 영장류>을 참고해 설명하면 볼살이 많은 오랑우탄이 수컷이에요.
오랑우탄이 저렇게 당당했던 이유!
다 자란 수컷은 양 볼이 두툼하게 퍼지고 돌출되 얼굴 주변을 둘러싼다고 해요. 이는 몸집을 실제보다 더 크고 위협적으로 보이게 만들죠. 무리의 대장이 가장 두드러진 볼 패드(?)를 갖고 있대요!
이제 내차례인가. 이 수건을 벗고 나설 차례인가. 가소롭군...
<내셔널지오그래픽> 설명에 따르면 이 양 볼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테스토스테론이 많을수록 크대요. 또 이 커다란 볼로 암컷을 유혹하는데요. 그래서 저렇게 표정을 지었던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