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하는지 의심받는다는 새의 정체
사진을 보면 조작된 이미지인지 의심하게 되는 새가 있다고 하는데요.
충격적인 비주얼로 네티즌들에게 실존하는 새인지 논란을 일으킨 독수리는 바로 ‘하피 이글(Harpy Eagle)’.
그윽한 눈빛...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새’라는 닉네임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하피 이글인데요.
하지만 왜 충격적인가 싶은 생각이 들죠. 이렇게 멋지기만 한걸요.
뭐가 충격적일까요?? 왜냐구요!!
위의 사진 모두 하피 이글 맞는지 의문이 잔뜩 드는 괴리감 느껴지는 모습인데요.
얼핏 보면 사람이 새처럼 특수 분장을 한 듯 기묘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외계에서 온 새로운 생명체 같다는 의견도 있던 ‘하피 이글’.
국내에서는 ‘부채 머리 독수리’로 불리는 하피 이글은 두 개의 관모를 가진 큰 독수리로 현존하는 맹금류 중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는 89~102cm, 날개를 편 길이는 176~201cm, 꼬리길이는 37~42cm 정도에 달하며 먹이로 대형 파충류부터 나무늘보, 원숭이 등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포식자입니다.
하피 이글의 ‘하피(Harpy)’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자의 머리와 몸에 새의 날개와 발을 가진 괴물 ‘하르피이아이(Harpies)’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짝을 정한 한 마리의 새와 평생 함께 하는 사랑꾼이라는데요.
하피 이글 또한 일부일처제로 대부분 한 두개의 알만 낳으며 새끼 한 마리를 키우는데 2~3년씩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번식률도 낮은데다 하피 이글의 주 서식지인 중남미 열대우림의 파괴로 하피 이글을 보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피 이글의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사진 보고 사람이 코스튬한 줄 알았네”, “얼굴을 마주 보고 있지 못할 것 같다”, “왠지 고급 어휘의 영국 영어를 쓸 것 같은 느낌의 새”, “하피 이 글은 전설 속의 새일 것”, “안녕 사람 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