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교체설이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져 나가고 있다.
시즌 내내 이어진 기복 있는 투구 내용과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이 구단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기야 6월 30일 등판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비로 인해 승리 기회마저 무산된 에르난데스의 거취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젊은 투수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불안 요소가 존재했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 빈도가 낮아 안정감을 주는 에이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팀이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복은 구단 입장에서도 무시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에르난데스와의 동행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구 팬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 소식통을 통해 에르난데스의 교체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으나, 최근의 분위기와 교체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교체설이 무성하던 6월 30일 KT전에서 에르난데스는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타선도 7점이나 뽑아내며 66일 만의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며 기록 자체가 증발해 버렸다.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등판이 날씨라는 변수로 인해 허무하게 끝나면서 선수 개인에게는 뼈아픈 불운으로 남게 되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가을야구행을 노리는 팀들에게 흔한 전략이지만, 시즌 중반의 교체는 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의 사례처럼 잘 돌아가던 선발 로테이션을 깨고 급하게 영입한 대체 선수가 실패할 경우 팀 전체가 무너질 위험도 존재한다.
한화가 에르난데스를 교체할지, 아니면 남은 시즌을 끝까지 함께할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한화 이글스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매 경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높은 곳을 보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확실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에르난데스가 최근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4km/h를 기록하는 등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은 교체 결정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과연 구단이 에르난데스를 향한 신뢰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울지 다가올 며칠간의 행보가 팀의 시즌 명운을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