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완판률 98%…프랑스가 한국에 더 공들이는 배경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역대 최대 규모 방한해
모네·세잔 복원 프로젝트로 문화 관광 강화할 것
장거리 시장 성장…한국발 수요 뚜렷한 회복세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모네 서거 100주년 행사와 함께 아비뇽 연극제가 한국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한 점에 주목해 달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커진 한국 문화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며 한국 공연예술을 프랑스와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등으로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프랑스는 국제 관광객 1억 명 이상을 맞이했고 국제 관광 수입 710억 유로(약 117조 8919억 5000만 원)를 기록했다.
올해도 프랑스는 유럽 인접국뿐 아니라 장거리 시장에서도 활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 국제선 항공 도착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장거리 시장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12.3% 늘었다. 한국에서도 83만 명이 프랑스를 찾았다.
내년에는 파리 마라톤을 비롯해 칸 영화제, 롤랑 가로스 테니스 대회, 투르 드 프랑스 등 주요 행사가 이어진다. 프랑스관광청은 러닝 문화가 한국에서도 크게 확산한 점을 언급하며 파리 마라톤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 행사 중에서는 모네 서거 100주년이 가장 큰 키워드다. 노르망디와 일드프랑스(Île-de-France)에서는 모네가 영감을 받은 풍경을 따라가며 인상주의의 시작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아브르(Le Havre)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관련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무마(MuMa) 미술관의 ‘모네 오 아브르(Monet au Havre)’ 전시도 소개했다.
엑상프로방스는 세잔의 유산을 기리는 일정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세잔의 아틀리에와 가족 저택 자 드 부팡이 부분적으로 공개한 상태이며 내년 전체 복원 작업을 마무리하면 재개장 예정이다.
디즈니랜드 파리 역시 콘텐츠 강화 소식을 전했다. 세계 유일 ‘라이언 킹’ 테마 어트랙션과 테마존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겨울왕국’ 전용 공간이 개장한다.
한국 시장 내 성장 흐름도 공개했다. 지난해 프랑스 단일 지역 중심 여행 상품이 두드러졌고, 올해 역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한진관광이 올해 9월과 10월 운영한 전세기 4편은 평균 판매율 98.45%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롯데관광과 하나투어가 공동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프랑스 현지 관광 안내사무소와 업체들도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각 지역 관광 안내사무소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주요 도시와 신규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필립 봉피글리오(Philippe BONFIGLIO) 아비뇽 관광안내사무소 홍보 담당은 “아비뇽 연극제가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지정했다”라며 “한국인 여행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19세기 공중목욕탕 건물을 재생한 뱅 포메르(Bains Pommer) 박물관이 개관했다.

프랑크 들라에(Franck DELAHAYE) 뤼베롱 관광안내사무소 소장은 “뤼베롱이 처음 맞이한 아시아 고객이 한국”이라며 “여행 시기는 봄과 가을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장 필립 알폰소(Jean-Philippe Alfonso) 엑상프로방스 관광안내사무소 마케팅 매니저는 “내년 세잔 유적지 두 번째 복원 작업이 마무리되면 라우브 아틀리에와 가족 저택 자 드 부팡이 재개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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