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1위 찍더니 글로벌 순위까지 올킬한 한국 드라마

조각도시 8회 갈무리. / 디즈니플러스

지창욱의 연기가 다시 한번 정점을 찍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한국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순위에서도 톱4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작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작을 남기게 된 지창욱은 이 작품으로 ‘3연타 흥행’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극 중 지창욱이 연기하는 ‘태중’은 평범하게 살던 중 억울하게 살인 사건에 연루돼 감옥에 간 인물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짜인 시나리오였음을 알게 되면서 그는 본격적인 복수에 돌입한다. 7~8화에서는 태중이 ‘조각 사업’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극의 흐름이 더욱 속도를 높였다.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 포스터. / 디즈니플러스

직접 피해자들을 추적하는 태중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결의에 찬 얼굴로 그려졌다. 그를 함정에 빠뜨렸던 국선 변호사 김상락을 찾아가 “조각이 뭐야, 말해”라고 절규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동시에 치밀하게 상대를 쫓는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오토바이 추격부터 맨몸 액션, 빠른 두뇌플레이까지 모든 장면에서 지창욱의 몰입감이 극을 이끌었다.

극이 중반을 지나면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가운데, 8화 마지막 장면은 또 한 번의 반전을 만들었다. 태중을 범인으로 만들었던 사건의 진짜 배후가 ‘백도경’이라는 이름으로 밝혀진 것이다. 긴장한 눈빛과 굳게 닫힌 입, 흔들리는 표정은 단순한 분노를 넘어서 충격에 가까웠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선이 이 장면 하나로 폭발했고, 시청자들의 기대는 최고조로 향하고 있다.

조각된 도시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

‘조각도시’ 하이라이트 캡처. / 디즈니플러스

‘조각 사업’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이번 회차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태중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막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한다. 퀵서비스를 가장해 정보를 얻고, 위험을 무릅쓰고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태중이 쫓기는 입장이 되면서 역추적이 시작된다. 숨 쉴 틈 없는 전개는 액션과 감정을 동시에 끌고 갔다.

여기에 ‘조각 사업’이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시스템이라는 사실도 암시된다. 누군가가 사람들을 골라 조작하고, 함정에 빠뜨리고, 희생양을 만들고 있다는 그림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음모의 중심에 누가 있는지, 그리고 태중이 과연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다.

전 세계 팬들도 빠진 ‘조각도시’ 열풍, 원작도 덩달아 주목

‘조각도시’ 하이라이트 캡처. /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인기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롭다. 글로벌 콘텐츠 순위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월드와이드 톱4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선 관심을 받고 있다. 키노라이츠의 트렌드 랭킹에서도 11월 2주차 1위에 오르며 파급력을 입증했다.

특히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2017)가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OTT 내에서 2위까지 오르는 역주행을 기록했다. 지창욱이 당시에도 주연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이번 ‘조각도시’의 열풍은 단순한 시리즈의 인기 이상으로 의미를 더한다. 6년 만에 연결된 세계관, 진화된 서사,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맞물려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

‘조각도시’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돼 있고, 매주 수요일에 2편씩 공개된다. 남은 4편을 통해 태중이 어떤 방식으로 이 복수극을 끝내게 될지, 그리고 ‘조각’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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