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스팅되고 박수받은 연예인

배우가 드라마 혹은 영화에 출연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연기하는 것이 자신의 생업이니까. 

그런데 영화 출연을 결정짓고 박수갈채를 받은 배우가 있다고 한다.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바로 유아인.


일단 어떻게 된 사연인지 알아보기 전에, 그가 출연 결정을 한 영화부터 알아보자.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이 엄숙한 고사 현장을 공개한 저 영화! '소리도 없이'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예기치 못한 의뢰를 받고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재명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SF 단편영화 '서식지'로 주목받은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출처: '소리도 없이' 포스터

'소리도 없이'에서 유아인이 맡은 캐릭터는 한 사건을 계기로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


특히 그가 맡은 태인이라는 인물은 벙어리로,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표정과 몸짓으로만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외형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삭발한 것.


거기에 커진 몸집까지, 완전히 변화된 유아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유아인이 지금까지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데, 왜 박수를 받았다고 하는 걸까.


'소리도 없이'의 성격을 알아야 한다. '소리도 없이'는 촬영 회차가 매우 적은 저예산 영화다.


상업 영화를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 그간 유아인이 출연해 온 영화들에 비하면 작은 영화일 텐데.

2018년
'국가부도의 날' - 최국희 감독

'국가부도의 날' 포스터

2018년
'버닝' - 이창동 감독

'버닝' 포스터

2015년
'베테랑' - 류승완 감독

'베테랑' 포스터

2015년
'사도' - 이준익 감독

'사도' 포스터

최근 유아인의 필모그래피다. '베테랑'으로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준익, 이창동 감독 등 거장 감독들과도 작업을 한 그다.


이런 그가 저예산 영화라니. 그 선택에 영화계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관객 동원력이 큰 배우가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특하다는 반응이 많아요."
(영화 관계자 A 씨)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중년 배우들의 저예산 영화 출연은 많은 편이지만 이렇게 유아인처럼 티켓 파워가 센 젊은 배우가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다는 건 드문 일이죠."
(영화 관계자 A 씨)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다는 건, 유아인의 개런티가 상당히 낮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 영화 관계자는 유아인이 이번 영화를 통해 받는 개런티가 엄청 적은 금액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금액이죠. 그런데도 유아인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관계자 B 씨)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이 출연을 결정해준 것만으로도 저예산 영화에 관심이 쏠리게 되고, 저예산 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에도 힘이 실리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니까 영화계에선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 관계자 B 씨)
출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처럼 좋은 의미로 출연을 결정한 것도 있겠지만, '소리도 없이'에 출연한 결정적인 계기는 뭐니 뭐니 해도 작품성 때문일 것이다. 

이미 '소리도 없이'는 영화 업계에서 재밌는 스토리로 소문이 난 작품. 
시나리오가 아주 탄탄해요. 꽤나 인상 깊은 영화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영화 관계자 C 씨)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현재 '소리도 없이'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니 열린 마음으로 한번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