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연예인 중 역대 가장 큰 금액인 60억 세금 추징을 당한데 이어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 법인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한 뒤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호프프로젝트’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이사 및 사내 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가 사내이사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법인이 2017년 65억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32㎡(약 100평), 지상 2층 규모 건물의 자금 출처를 두고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하늬 법인 65억 건물 매입 자금 의혹
이하늬 법인은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된 뒤 추가 자본금 납입없이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했다는 점에서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부동산 취득 당시 등기부등본에서는 이를 담보로 받은 대출 받은 기록도 없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2018년 3월~2020년 10월 호프프로젝트 법인 주소가 있었고 현재는 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하늬가 세운 법인 호프프로젝트는 이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 인근 지역은 현재 3.3㎡당 1억4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지 면적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150억원 정도의 시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남편, 소속사 대표 등재...3년간 27억 급여 수령?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이하늬와 남편이 '호프프로젝트'를 통해 급여 27억 원 지급 받았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지난 20일 필드뉴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하늬가 세운 호프프로젝트의 급여 지출 총액은 27억 400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의하면, 호프프로젝트는 국민연금에 가입한 상시 근로자가 없는 법인이기 때문에 급여의 상당수가 이하늬 혹은 남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하늬 남편 J씨가 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3년에는 급여가 전년보다 2.4배 급증한 15억 4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이하늬가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기간 동안 개인 법인에서도 소득을 올려 이중 소득 구조를 취했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입니다.
이하늬 60억 추징...역대 연예인 중 최고 금액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9월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소득세 등 약 60억원을 추징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강남세무서 측은 2022년 이하늬 전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60억 이라는 추징금은 그동안 연예인들에게 부과한 추징금과 비교했을때 역대 최고 금액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 세무조사를 받았던 배우 전지현의 경우 추징금은 20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1~2억은 실수 인정. 60억은 고의가 의심되고도 남지", "와 60억을 바로 낼 정도면 엄청 버는구나", "몇 억정도면 관점이 다르다는 말이 이해가 될거 같은데 그게 아니잖아요", "좋은 일은 못해도 세금은 제대로 내야지", "진짜 기가차네", "연예인중 역대 최고 세금포탈자 타이틀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하늬 나이 프로필 집안
한편 1983년생 현재 나이 41세인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입니다.
이하늬의 아버지 이상업은 국정원 제2차장, 서울강남경찰서장, 경찰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어머니 문재숙은 가야금 무형문화재입니다. 이하늬의 외삼촌은 다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의장까지 맡았던 정치계 거물 인사인 문희상입니다.
이하늬는 서울대 출신으로 2006년 미스 코리아 진에 입상한 데 이어 2007년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오르며 유명세를 얻었고, 2009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과 SBS 드라마 '열혈사제' 등에 출연하며 흥행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하늬 남편 누구?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공식 인정 두 달 만인 2021년 12월 2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2022년에 딸을 출산했습니다.
당시 이하늬 소속사는 남편이 사업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혔는데, 교포 출신으로 상당한 재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배우 이혜영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혜영은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이하늬를 소개했다. 같은 미용실 다니며 몇 번 보기만 했는데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우리 남편 후배랑 같이 밥을 먹는데 이하늬의 얼굴이 딱 떠오르더라. 그래서 나랑 우리 남편, 이하늬와 신랑이 넷이 만났는데, 둘이 앉자마자 첫눈에 '뿅' 반하더라. 이어질 것 같다는 촉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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