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카페 치즈케이크 3종, 브랜드별 개성있는 맛의 차이
입에서 눈처럼
녹아드는
치~즈 케이크
아메리카노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디저트는 두말할 것 없이 바로 치즈 케이크죠~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에요. 그래서 선호도 TOP5 안에 드는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치즈케이크를 비교하려고 구매해 왔어요.
카페 치즈케이크
꼼꼼한 비교 분석
시작해볼까요?
자고로 치즈케이크란! 조각으로 먹어야 맛있는 법이에요. 왜냐면 너무 찐~한 맛에 질려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홀케이크를 사는 것보다 카페에서 조각으로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해요. 보는 것만으로도 녹아내릴 것 같은 부드러운 비주얼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럼 달달구리들을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치즈케이크를 사서 오는데 손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저마다 다르더라고요. 자고로 치즈케이크는 묵직하고 꾸덕꾸덕한 치즈 맛이 개성이잖아요? 그러니 바로 무게를 측정해보았죠. 스타벅스 168g, 커피빈 114g, 투썸 135g이에요. 손 대중으로도 커피빈이 제일 가벼워서 들고 오는데 겨울바람에 휘날려서 엎어질까 조마조마했었어요.
얼마나 포근한지 모르겠지만, 작명 센스 발휘한 스타벅스의 클라우드 치즈케이크에요. 옆면에서 쿠키 크럼블이 보기고 위에는 하얗게 녹아내린 슈가가 멋스럽게 장식되어 있군요.
우리가 아는 딱 그 비주얼이에요. 윗면은 캐러멜색을 띠고 있고 옆면은 푸딩 같은 탱탱함을 보여주네요. 가격은 셋 중에서 제일 저렴하다는 사실!
가장 대중적인 케이크가 바로 뉴욕 스타일의 치즈케이크에요. 수플레식 치즈 케이크보다 꾸덕한 맛인 특징이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정통 레시피와 다르게 쿠키 크럼블이 보이지 않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서 확인시켜드릴게요.
#치즈케이크 식감편
부드러움의 차이
부드러움: 부드러움은 포크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막힘없이 슈욱~ 들어갑니다. 그래도 탄력이 있어 포크 꽂아두어도 무너지진 않아요.
맛: 첫 맛에서 샤워크림의 상큼한 맛이 강렬하게 퍼져요. 뒷맛에 따라오는 단맛이 있기는 하지만 레몬같이 상큼한 맛으로 느끼함 없이 계속 먹기 좋네요.
부드러움: 푸딩같이 매끈한 단면을 자랑하는 치즈케이크는 포크를 꽂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버렸어요. 쫀쫀해 보였으나 조밀한 느낌은 아니네요.
맛: 첫 맛에 묵직한 단맛이 찐하게 혀를 감싸 안아요. 치즈의 꾸덕한 맛이 있지만, 가벼운 식감이라 깔끔하게 넘어가요. 확실한 건 아메리카노를 제대로 부르는 달콤한 맛이라는 것!
부드러움: 포크로 눌렀을 때 가장 탱탱한 탄력을 보여준 치즈케이크에요. 부들부들하면서 살짝 찰지며 촉촉함이 느껴지네요.
맛: 커피 빈에 비해서 당도가 약한데요. 그 단맛은 은은하게 퍼져나가요. 수분감과 크리미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요. 입안에서 우아하게 사르르~ 녹아드는 맛이에요.
#치즈 아래
무엇이 있을까?
치즈 아래에는 쿠키 크럼블이 있어요. 보통 집에서 치즈케이크를 만들 때 다이제를 부셔서 만드는데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이건 좀 더 부들부들해요. 그리고 뭉쳐지지 않아서 가루날림이 장난 아니네요.
스타벅스와 다르게 쿠키 크럼을 버터로 잘 뭉쳐서 구운 느낌이 나요. 아니면 타르트처럼 반죽을 따로 구운 후 그 위에 치즈 반죽을 넣어 구운 것 같은데요. 맛은 치즈의 수분을 가득 흡수해서 촉촉하고 단맛이 가득하네요.
뉴욕 치즈케이크 하면 사실 쿠키 크럼블이 일반적인데요. 투썸은 스펀지케이크 시트를 넣었어요. 치즈 아래에 있어서 스펀지케이크지만 묵직하고 촉촉한 맛을 가지고 있네요.
빵순이의
치즈케이크 분석
이제 가장 힘든 1순위를 골라야 하는 시간인데요. 전체적으로 촉촉함과 부드러움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각각 특징을 살펴보면 스타벅스는 신맛이 강하고 커피 빈은 단맛이 강렬하며, 투썸은 두 맛이 적당하게 조화로워요. 투썸의 경우 커피빈 보다 묵직한 맛이지만 촉촉함과 크리미한 질감이 매력적이었죠.
그래서 제 일등은 쫀쫀한 맛이 일품인 투썸플레이스 뉴욕 치즈케이크랍니다. 만약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커피빈이 1등일 것이고, 단맛을 싫어한다면 스타벅스가 1등이 될 거예요. 맛에 대한 순위는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