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보영의 패션스타일을 살펴보겠다.

##미니멀 화이트 티 & 데님 무드
심플한 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다크 인디고 데님 팬츠를 매치하며 무심한 듯 세련된 데일리룩을 연출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실루엣 덕분에 뚜렷한 얼굴형과 깨끗한 피부 톤이 더욱 돋보인다. 벤치·스툴 등 내추럴 우드 소품과 어우러져, 담백한 도시적 분위기를 완성한다.

##블랙 드레스와 푸드트럭 포인트
하늘하늘한 블랙 롱 드레스에 리본 스트랩을 더해 로맨틱 무드를 연출하고 있다. 옐로·블루 투톤 푸드트럭 앞에서 톤온톤 대비를 극대화하며, 팔 선을 시원하게 드러낸 슬리브리스 디테일로 한여름 청량감을 배가한다. 자연스러운 A라인 실루엣이 발랄한 제스처와 조화를 이루며 경쾌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실키 스커트로 완성한 소프트 클래식
스트라이프 셔츠를 루스하게 걸치고, 아이보리 새틴 미디 스커트로 은은한 광택을 더해 우아한 클래식을 연출하고 있다. 블랙 메리제인 슈즈와 톱 핸들 백이 견고한 포인트가 되어 단정함을 배가한다. 가죽 버터플라이 체어와 브라운 소파가 어우러진 실내 공간에서도 단아한 품격이 돋보인다.

##모노그램 세트업으로 보여준 리조트 감성
베이지 톤의 모노그램 패턴 셔츠·팬츠 세트업으로 여유로운 리조트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다. 와이드 팬츠와 풍성한 소매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을 만들어내며, 레드 자수 패턴의 토트백을 손에 들어 감각적인 색상 대비를 이끌어낸다. 목걸이 하나만으로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세트업 자체의 존재감을 살렸다.
한편 배우 이보영이 과거 취업을 위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다가 우연히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보영은 과거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꿈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학 4학년이 됐다"며 "그때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하면 취직이 잘 된다기에 출전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보영은 "정작 진짜로 합격한 것은 승무원뿐이었다"며 "미스코리아는 본선 진출 후 탈락했고 MBC 아나운서도 최종 단계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MBC만 한 명을 뽑는 줄 몰라 다른 방송사에 지원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승무원 합격을 포기하고 다시 도전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부모님은 이보영이 자주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는 것을 우려해 캐나다 토론토로 보내기까지 했다. 2달 간 하루 네 끼를 먹어 살이 쪘지만 캐스팅 제의는 계속됐다.
결국 아버지가 PD인 지인에게 "연예계는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 PD를 만나게 됐다. PD가 '연예인 되고싶냐'고 묻자 이보영은 '안 할건데요'라고 답했지만, 결국 청담동 대형 기획사와 계약하게 됐다.
연예계 초기에는 매니저가 모래 주머니를 차고 운동장을 돌게 하거나 소속사가 상의 없이 작품을 정해 무슨 작품인지도 모른 채 촬영장에 가는 등 고충을 겪었다. 하지만 현재 남편인 지성의 도움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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