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닭 껍질 튀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KFC의 닭껍질 튀김을 누구보다 갈망한 유저의 외침에 감동받은 모두가 동참해 제품 출시 요청을 요구했었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6개 KFC 매장에서 '닭 껍질 프라이드치킨' 판매를 시작했다는 글을 본 치갤러가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ONLY 닭껍질 튀김"을 위해 자카르타를 가려고 했지만 시위가 일어나서 위험해 가지 못하게 되었고(ㅠㅠㅠㅠ) 한국에서 새로운 신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죠.

모두가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호기심을 품은 자들 + 원래도 닭껍질 튀김을 좋아하던 자들= 엄청난 화력!

사람들의 엄청난 출시 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화력이란.. 모두 알잖아요.ㅎㅎㅎㅎ

그런데 바로 어제...! KFC에서 닭껍질 튀김이 한국에 상륙했다는 것이 알려졌죠.

6월 19일 수요일부터 전국 단 6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를 한다. (강남역점, 경성대 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 인계 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네. 누구보다 빠르게 닭껍질 튀김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 '인앤아웃 버거' 때는 3시간 넘게 기다렸었어서 닭껍질 튀김은 조금 얕봤는데... 분명 어제 10시에 매장 오픈한다고, 10시부터 판매라 했거든요. KFC 노량진역점에 10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줄 서서 기다릴 줄이야!

기다리면서 바라본 영롱한 닭껍질튀김 포스터.JPG

계산 줄은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닭껍질 튀김을 주문했는데요. 닭껍질 튀김은 하나에 2800원이에요. 품절될까 봐 진짜 얼른 주문했어요.

저는 어제 미리 KFC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했는데요. 신규 회원가입을 하면 후렌치 프라이 무료 쿠폰을 주거든요.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쿠폰인데, 닭껍질 튀김은 어차피 매장에서만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 먹으러 간 김에 겸사겸사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린 게 1시간 정도인 것 같네요. 저희는 956번, 960번이었는데요. "나오는데 30분 이상 걸린다"는 직원의 외침에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Q: 정말 온라인상에서 이슈 돼서 판매한 건가요?

A: YES! 고객님의 니즈와 입에 맞게 KFC 미국 본사의 협의하에 신속하게 준비해 판매를 시행 중이에요.

Q: 왜 행사를 한정적으로 진행하나요?

A: 닭껍질은 치킨 공급업체 근무자들이 일일이 한 조각 한 조각씩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한꺼번에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고객님들의 호응과 반응이 좋다면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Q; 지금 판매 중인 6개 지점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된 건가요?

A: 선택된 6개 매장은 주택가, 대학가, 역 근처, 학원 밀집지역인데요. 고객님들의 호응을 모니터링 하기에 적합한 매장이어서 선정되었어요.

저쪽에 슬쩍 보이는 닭껍질 튀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하악하악...

가격:2800원
수량: 10개~12개 정도 들어있음
구성품: 닭껍질 튀김+매운 살사 소스

쏘 기자(평소 식성= 평소 닭껍질을 좋아하고 튀김류 좋아함)
: 저는 솔직히 먹기에 좀 느끼했고 살사 소스와 닭껍질 튀김이 어우러지지 않아 아쉬웠어요. 치킨 시켰을 때 잘못 튀긴 튀김을 먹는 그런 맛이었어요.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

나 기자(평소 튀김류 안 좋아함)
: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튀김류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크게 와 닿지는 않아요. 맛은 있는데 조금 느끼하고요. 단독으로 먹기엔 무리고 소스 필수! 맥주나 탄산음료랑 먹으면 궁합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so so~!

이 외국 포스터에 적힌 13,636 RP는 한국 돈으로 약 1,100원인데요. 한국 KFC는 2800원에 판매중이니 가격도 살~짝 한국패치가 된 느낌적인 느낌.

여러분~ 닭껍질 튀김 출시된 김에 한번 먹어보는 건 추천합니다. 너무 기대하지 않고 먹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너무 기대를 했나 봐요(ㅠㅠㅠ)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