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많아져, 시간 흘렀구나 체감”…‘미완의 대기’ 류효승·안상현의 다짐 [SS시선집중]

이소영 2026. 2. 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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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후배들이 많아졌다는 걸 실감한다."

어느덧 선참 대열에 들어선 SSG 류효승(30)·안상현(29)은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지우기 위해 묵묵히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류효승의 펀치력을 높게 평가하며 "장타가 필요할 때 기용할 것"이라고 했고, 안상현에 관해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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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류효승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SSG 안상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예전보다 후배들이 많아졌다는 걸 실감한다.”

잠재력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프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어느덧 선참 대열에 들어선 SSG 류효승(30)·안상현(29)은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지우기 위해 묵묵히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지난시즌 나란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두 선수가 마주한 ‘과제’는 분명하다. 1군에서 확실히 자리 잡는 것. 누구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한 이들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차 스프링캠프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둘의 활약을 지켜본 이숭용 감독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류효승의 펀치력을 높게 평가하며 “장타가 필요할 때 기용할 것”이라고 했고, 안상현에 관해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SG 류효승이 타격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신장 190㎝, 체중 10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류효승은 지난해 27경기에서 6홈런, 장타율 0.532를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빠른 타구 속도를 꼽으면서도 “좀 더 정교한 타격이 필요하다. 지난해 유망주 캠프 때부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실투를 더 확실하게 잡아내야 하는데, 공이 잘 보이다 보니 오히려 더 정확하게 치려고 파고들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할 순간에 생각이 많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겨울 동안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했다. 임훈 코치님도 ‘확인하고 치기보다는, 확인되면 바로 반응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그 부분을 계속 의식하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G 류효승. 사진 | SSG 랜더스


무엇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류효승은 “기대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1군에서 홈런도 쳤다”고 인정했지만 “나는 크게 기대를 거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루하루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건강한 시즌’이다. 그는 “특별히 큰 목표를 세워두는 편은 아니다. 부상 없이 한 해를 치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다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아프지 않아야 기회도 오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SG 안상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지난해 내야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안상현은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6홈런 17도루를 마크했다. 캠프 기간 토탭을 시도했다는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으로부터 타격 피드백을 받았다. 공을 더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초반엔 타이밍을 잡는 게 어려웠다. 반복하다 보니 적응됐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3루가 가장 까다롭다고 털어놨다. 안상현은 “2루, 유격수, 3루를 하루에 한 번씩 번갈아 소화하고 있다”며 “2루와 유격수는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3루 적응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전체적으로 많이 익숙해졌다”고 부연했다.

SSG 안상현. 사진 | SSG 랜더스


2016년에 입단해 어느덧 10년 차. 내야진 분위기에 관해서는 “친한 선수들과 수비를 하면 확실히 재미있다”며 “예전보다 후배들이 많아졌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도 들고,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고 전했다.

큰 목표는 없다면서도 “모든 부분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더 이상 가능성에 머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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