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와 감독 선임 대화 나눴다...홍명보 감독도 좋은 과정 거쳤을 것" 이라크 카사스 감독, '한국 감독 후보' 상황 밝혔다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최병진 기자]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의 논의에 대해 전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카사스 감독은 메르차스 도스키와 함께 경기 하루 전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라크와 한국과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라크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쿠웨이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3차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었다. 이라크는 골득실에서 +2로 한국(+4)에 밀리며 2위에 올라 있다.
카사스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뛰고 싶은 경기일 것이다. 한국은 환상적인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실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사스 감독은 홍명보 감독 선임 전에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카사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눴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화 자체는 좋았다. 선임 과정뿐 아니라 선수나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테스트 자체는 좋았으며 현재 선임된 감독도 좋은 과정을 거쳐서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을 치르기 전 한국과의 친선전과 지금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보다 더 조직적이다. 분석을 했을 때 수비 조직이 좋았고 압박도 4-4-2 형태로 잘 이루어진다. 조직적으로 수비에서 헌신을 하는데 이전 친선전 양상과는 다르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카사스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한국은 B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내일 경기뿐 아니라 모든 10경기가 다 중요하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2점을 따내지 못했는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회복을 할 것이다. 우리가 요르단, 오만과 함께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우리보다 조금 더 위에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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