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심리 시작...검찰 "증인신문만 148명, 장기화 우려"

조용은 2024. 10.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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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가운데 '대장동 의혹' 심리가 오늘(8일) 본격 시작됐는데, 증인만 148명에 이른다며 검찰은 장기화를 우려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대장동 의혹 첫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신문 전 대략적인 증인신문 계획이 담긴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위례 특혜 의혹 심리를 먼저 진행했으나 증인신문과 서증조사에만 11개월이 소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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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가운데 '대장동 의혹' 심리가 오늘(8일) 본격 시작됐는데, 증인만 148명에 이른다며 검찰은 장기화를 우려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검찰은 대장동 의혹 첫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신문 전 대략적인 증인신문 계획이 담긴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신문이 필요한 증인은 148명에 이른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신문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면 증인을 철회해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위례 특혜 의혹 심리를 먼저 진행했으나 증인신문과 서증조사에만 11개월이 소요됐습니다.

남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백현동 의혹 심리까지 고려하면 1심 재판 종결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정감사로 인한 이 대표의 재판 불출석 등으로 유씨 증인신문에만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추가 기소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이 병합되면서 재판부가 심리할 사건은 총 4개로 늘어났습니다.

대장동 의혹은 심리를 마친 위례신도시, 나머지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성남FC 의혹에 비춰 심리 분량이 가장 방대합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같은 달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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