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세 모녀가 사는 집 3 - 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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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등극하나 무덤 위에 새집 짓는 이서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쏙 빼닮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아직 어머니와 함께 삼성가족타운에 머물고 있다. 삼성가족타운 내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며, 이서현 사장이 단독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서현 사장이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1남 3녀의 자녀와 함께 여섯 식구가 살고 있다. 이서현 사장도 언니 이부진 사장과 마찬가지로, 초등학생 딸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 다른 학부모와 함께 환경 미화 활동을 하는 등 학부모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서현 사장의 여섯 식구가 사는 집은 이부진 사장의 집보다 2배나 큰 것으로 확인된다. 지하 2층~지상 2층 총 4개 층으로 지어졌는데, 연면적이 1,787㎡(541평)에 달한다. 25평 아파트 22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가족 구성원이 6명이니까 한 사람당 90평을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이서현 사장은 20년 넘게 살았던 삼성가족타운을 떠나 독립을 준비 중이다. 같은 동네인 이태원언덕길에 새집을 짓고 있는데, 과거 오빠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이혼 직전까지 살았던 곳이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이서현 사장은 이재용 회장이 보유했던 이태원동 부지(1644㎡, 497평)를 2020년 4월 247억 3,581만원에 매입한 데 이어 인접 부지(1170㎡, 354평)를 이듬해 8월 270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서현 사장은 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 2개 동(건물 연면적 5,276㎡, 1,596평)을 지을 예정이며, 설계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현재 살고 있는 삼성가족타운 내 단독주택보다 3배나 큰 규모다. 공사비가 무려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공사 도중 61구의 무덤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태원언덕길 삼성가족타운 내 541평 대저택, 이부진 사장 집의 2배 규모 현재는 이사 계획 중

한편 이서현 사장의 집이 완공되면 국내 3대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삼각 구도도 완성된다. 이서현 사장의 새집 바로 앞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생전 거주했던 집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집이 위치해 삼성-SK-LG의 오너 일가가 삼각형 안에 모여 사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서현 사장의 여섯 식구가 모여 사는 삼성가족타운 내 단독주택은 2025년 기준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157억 9,000만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세는 공시가격의 2~3배 수준에 형성되므로 부동산 매물로 나온다면 300억~480억원대에 매매가가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사 중인 새 단독주택은 완공 후 국내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취재 유시혁 기자
사진 임준선·최준필(이오이미지), 서울문화사 DB,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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