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잔소리꾼' 호날두, 홀로 말벅지 드러내고 전력질주

이상완 기자 2022. 11.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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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훈련장에는 냉랭한 기운은 없었다.

불화설의 발단이 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선수범하며 훈련에만 집중했다.

특히 호날두는 오랜 세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페페(39ㆍ포르투)와 훈련 도중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25일(금) 가나와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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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 실수한 페페에게 잔소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포르투갈 훈련장에는 냉랭한 기운은 없었다.

15분간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보인 포르투갈 선수단은 진지했고 진중했다. 불화설의 발단이 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선수범하며 훈련에만 집중했다. 호날두는 전날(21일) 카타르 도하 외곽에 위치한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우리 동료들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지에 대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우리는 단단하고 자신감이 있다. 우리 팀의 최고의 월드컵 팀"이라고 말했다. 이는 호날두가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면서 소속팀과 대표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난데없는 불화설이 번졌다. 호날두는 진화에 나서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밖에서 보는 시선과 다르게 22일 오전 포르투갈 훈련장은 조용하면서도 훈련에만 집중했다. 호날두도 노란 상의 조끼를 입고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둥글게 원을 그려 짧은 1대1 또는 1대2 패스 훈련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적극적으로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짧은 거리를 최고 속도로 달리는 스피드 트레이닝이 이어졌다. 호날두는 한줄로 늘어선 동료들 맨뒤에 서서 가장 빠르게 내달렸다. 특히 호날두는 오랜 세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페페(39ㆍ포르투)와 훈련 도중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운 호날두는 마지막 꿈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호날두의 경력 중 유일하게 없는 것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대회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25일(금) 가나와 1차전을 치른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도하(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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