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위기를 기회로… 도심·복지·문화 큰 변화 있을 것"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도시공간과 지역 복지, 사회통합, 문화 향유 등 여러 영역에서 큰 변화가 있는 ‘소통과 상생의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25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돌아보면 민선 8기 가장 시급했던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모두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연수구의 숨은 저력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그 뜨거운 열정을 동력 삼아 앞으로 변화할 2년도 구민과 약속을 충실히 실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무엇보다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인천시를 상대로 끊임없는 설득과 대응 논리를 찾아내고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하루빨리 재정위기를 극복해야 했다"며 "다행히 대형 건립사업에 대한 시비 분담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6개 사업에서 시비 515억 원을 더 확보했고 일반조정교부금 160억 원까지 추가로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변화는 구민들과 소통하는 도시공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6월 개청한 송도5동 및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올해 안에 문을 열 연수구 제2청사, 내년 개관 예정인 송도국제도시도서관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구청장은 또 "연수구의 도심은 자연과 치유의 공간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승기천은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수변 쉼터로 변모한다. 선학어반포레스트는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규모 자연치유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에겐 미래를 향한 꿈을, 어르신들에겐 안락한 노후를 제공하는 일은 모두가 안고 가야 할 과제"라며 "연수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비롯해 공공키즈카페 운영, 구립요양원 추진 등 촘촘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는 ‘치매걱정 제로도시’ 선포와 함께 권역별 센터에서 촘촘한 예방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은 연수구 개청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민선8기 연수구의 성장동력은 바로 구민의 행복이다.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살고 싶은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연수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고동우기자
#인천 #연수구 #이재호
Copyright © 중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