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 개전 이후 가장 최신 추산치가 의원들에게 제공됐다. 무기 비용은 한 달여 만에 60억 달러 늘었다.
미군의 이란 전쟁 비용이 지난 3일까지 436억 달러, 약 60조5168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새로운 추산이 이번 주 의원들에게 제공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가 제시한 이 수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에 대한 가장 최신 추산이다.

"매달 30억 달러가 더해진다"
의회예산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쟁 비용은 지난달 1일까지 380억 달러에 달했고, 전쟁의 강도에 따라 매달 약 30억 달러의 비용이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공개된 새 추산은 그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준다.

"값비싼 탄약을 계속 쓴다"
새 추산에 따르면 무기 비용은 한 달여 만에 217억 달러에서 281억 달러로 60억 달러, 8조 원 이상 급증했다. 217억 달러는 의회예산국 보고서에 제시된 금액이고, 281억 달러는 미 중부사령부가 추산한 금액이다. 미군이 고가의 정밀 탄약을 계속 소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용은 한 가지 척도일 뿐"
재정적 비용은 이란 전쟁이 미친 영향 가운데 한 가지 척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 전쟁은 국제 유가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파병 장병들의 부담과 지역 정세 불안 등 계량하기 어려운 비용도 함께 누적되고 있다.

재고 소진과 생산 능력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장기화하는 전쟁의 청구서가 어디까지 불어날지가 미 의회의 다음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