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판매하는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 ’에는 꽤 우수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담겨 있다 . 그러면 어째서 이 기술을 우수하다고 칭할 수 있는 것일까 ? 그 하이브리드 기술이 바로 모터스포츠에서 왔기 때문이다 . 특히 F1에서 속도를 겨루면서 반영된 하이브리드 기술이 특기이다 . 현재의 F1은 모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 그 기술은 연비와 함께 주행 질감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

컴팩트 모델에도 탑재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E-TECH 하이브리드는 1.6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모터 2개를 조합한다 .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엔진이 동력에 개입하는 하이브리드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라고 언급되는데 , 그 비밀은 모터에 있다 .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일상 운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 ‘EV 모드 ’와 에너지 회수를 최대로 진행하는 ‘B 모드 ’가 있다는 점도 그렇다 .
F1의 기술을 받아서 그런지 변속기가 특이하고 작동 방식도 독특하다 . 전자제어 방식의 도그 클러치를 사용하는데 , 도그 클러치는 본래 레이스에서 손실 없는 동력 전달과 빠른 변속을 위해 사용했던 것이다 . 기어의 톱니 구조도 구조이지만 , 맞물릴 때 내는 독특한 소리 덕분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 그 덕분에 자동변속기가 일반적으로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구비하는 토크 컨버터가 없다 . 그리고 자동변속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동변속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다는 것도 특이하다 .

두 개의 모터는 역할이 다르다 . 한 개는 구동축과 직결되어 , 출발할 때는 100% 모터만으로 발진한다 . 또 다른 하나는 엔진과 직결되며 , 시동 버튼을 누르면 이 모터가 돌면서 엔진을 깨운다 . 또한 주행 중에는 배터리를 충전시켜 구동 모터의 활약에 대비한다 . 덧붙여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어 감속하게 될 경우에는 두 개의 모터가 모두 회생 제동 모드에 돌입한다 . 그만큼 에너지 회수가 많아지고 더 효율을 높이게 된다 .
그러면 , 손실 없는 동력 전달로 유명한 도그 클러치이지만 과연 일상 주행에서는 어떨까 ? 옛 레이스용 자동차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 변속 시 들려오는 거친 울부짖음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레이서에게는 흥분을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 일상 주행을 소화해야 하는 XM3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 이 시점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마술을 부린다 . 그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다 .

그 비밀은 모터의 속도 제어에 있다 . 엔진에서 변속을 요구할 때 , 모터에서 접속용 기어의 속도를 제어한다 . 그래서 클러치가 없이도 부드럽게 변속이 가능하다 . 이것이 바로 F1에서 가져온 변속 기술로 , XM3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용 자동차로도 손색이 없도록 만드는 점이기도 하다 . 소리가 줄어들고 변속 시의 충격도 같이 줄어든다 . 또한 그 도그 클러치로 인해 높은 연비도 실현된다 .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ℓ에 달한다 .
르노의 엔지니어들은 이 독특한 하이브리드를 만들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또한 이 아이디어는 일상 생활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엔지니어에 의해 만들어졌다 . 아이가 레고를 갖고 노는 모습을 본 엔지니어는 그 레고를 이론 실증용 모형에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 직접 부품을 조립해보고 모터의 구동을 재현하면서 하이브리드의 구조와 효율을 개선했다 . 그런 점에서는 일상 생활에 강하게 녹아들어간 하이브리드라고 봐도 될 것이다 .

만약 부드러우면서도 운전의 재미가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다면 ,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그 답을 줄지도 모른다 .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RE 3094만원 , INSPIRE 3308만원 , INSPIRE(e-시프터 ) 3337만원이다 .
글 |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