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배 맵다는 한정판 '괄도네넴띤' 나눠 먹고 피눈물 흘린 솔직 후기.ssul

탄수화물 중독자가 집에 박혀있을 때,
'면으로만 생활하는' 면식수행을 해보셨습니까?

저는 해봤습니다.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니까요.
그중에서도 라면계의 별미, 라면계의 필수요소는 바로 팔도비빔면 아닐까요? 제가 다이어트 한다며 한동안 라면을 끊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도 이 비빔면은 못 끊겠더라고요. 출근 전, 바쁜 아침에도 요거 끓여먹다 지각한 적이 꽤 됩니다.
그런데 이 라면에 별명이 있다는데...?
'팔도비빔면'의 별명은 '괄도네넴띤'!
속칭 ‘야민정음’으로 표기된 이름이랍니다.

야민정음이란 기존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한 방식으로 표기하는 건데요. 마치~ 멍멍이를 댕댕이, 눈물을 롬곡으로, 비버를 뜨또로 말하는 거 처럼요. 요즘 젊은이들 말입니다. 아... 고인물, 에디터도 어렵습니다.
그렇죠. 나름의 유행어라고 볼 수 있는 말입니다.
한 번쯤 듣고 '하하하' 할 수 있는 단어로 보입니다.


하. 하. 하.
그렇게 지나가는 흔한 유행어인 줄 알았는데요.
근데 이걸 팔도가 만들어냅니다.
(엄마. 얘네 이상해)

팔도 오피셜, 팔도의 슬로건인 '색다른 즐거움'을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이 재미로 쓰던 단어에 연결해서 만든 거랍니다.
출처: 급상승검색어
이 '괄도네넴띤'이 출시된 19일!

무려 급상승 검색어(4위 & 7위)에까지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네요.
자기네들말로는 '인싸라면'이라는 괄도네넴띤.(풋)

에디터는 인싸는 절대 아니지만 이 라면이 35주년 한정판이라잖아요. 한정판이라면 리미티드 에디션 양잿물도 삽니다! 이 라면이 언제 또 돌아올지도 모르고요. '팔도비빔면 약 5배의 매운맛' 또한 너무 너무~ 궁금했어요.
특급 관종 맥심 에디터!
별짓 다하는 우리가 요 라면을 안 만나볼 수가 없었겠죠?
매운맛 지수로 불리는 스코빌 지수가 무려 2652SHU라네요. 즉, 팔도비빔면 불닭ver...?(참고로 불닭볶음면은 4,404SHU래요.)
한 쇼핑몰에서 '비빔 세트'를 판다길래 냉큼 주문했어요. 쇼핑몰을 뒤집어놓았던가, 실검 순위를 뒤집어놓았던가. 결국 진짜 완판 해버렸어요.



다만, 비빔 '세트'다 보니 괄도 네넴띤만이 아닌 '팔도 비빔장'과 '팔도 비빔밥'(짜장&나물) 세트까지 함께 따라와요. 이것이 바로 엮어 팔기...? 그래도 어쩔 수 있나. 나는야 호갱님. 사랑해요 면느님.
택.배.왔.다!
오늘 왔습니다! 대환영^.^
출처: MAXIM
소개한 것처럼! 괄도네넴띤 5봉지 이외에 진짜짜장1팩+산채나물1팩+팔도만능비빔장 1상자가 함께.... 너무 과하게 샀나요? 큰손 잼ㅎ
출처: MAXIM
#괄도네넴띤
군말 안 하고 물부터 끓이겠습니다.
출처: MAXIM
얼음 섞~ 섞~하면 됩니다.
요렇게 하면 면발이 더 쫄깃해진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차원이 다른 쫄깃함입니다!
출처: MAXIM
끼양 이젠 탱글거려요!
출처: MAXIM
당신은 3초 안에 찾을 수 있다?
이제 뿌려볼 거슨 그 5배 맵다는 소스입니다!
살짝 찢어서 맛보았는데, 쪼끔 알싸했어요.
출처: MAXIM
손으로 비벼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위생장갑 안 끼고 손맛을 보여주려했는데 옆에서 '변기는 믿어도 네 손은 믿을 수 없다'며 위생장갑을 친히 건네 주십니다.
출처: MAXIM
근처의 직원들에게 믿을만한 손으로 나노아줌ㅎㅎ
35주년 기념 괄도네넴띤!
한줄평
"팔도비빔면에 아주 매움을 끼얹다!"
"조금씩 나를 때리는 찬맛,
천연 입술 필러?"
"개인 소장 욕구는 무조건 있음"
"고통을 즐기는 자라면 무조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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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은 시원하게 한입에 털겠다하면
이건 시원하게(o) 한입에(x) 약 4입에 걸쳐(O)
혀가 얼얼하게 매워집니다.
이 매운맛이 중독성을 불러일으켜서 어느새 계속 입 안에 넣고 있는 제 자신을 마주하게 되더라구요...!
조금씩 먹을 땐 괜찮았는데, 한 그릇 끝내고 나니까 절로 입술이 불어나요...
저는 먼저 '쿨 불닭 비빔면'이 생각났어요!
출처: MAXIM
그 이유는 아마도 할라피뇨 덕분?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고춧가루들이 계속 떠다녀요....


이렇게 매울 땐 치즈가 딱이지만 라면 자체가 차갑다보니 또 불닭볶음면처럼 치즈랑 함께할 느낌은 아녜요. 대신 우유는 어떨까 싶더라고요.
출처: MAXIM
벌써 끝물. 마지막으로 지나가는 선배님께 특별식 제공^^~
(특징: 매운 거 잘 못 드심)
출처: MAXIM
애정하는 후배가 준 라면이라 그런지 믿고 한입에 털어넣으시더라고요!
출처: MAXIM
R.I.P.


눈가에 적게나마 액체가 고이셨더라는 후문이...
팔도비빔면처럼 양이 똑같이 적지만! 이건 양이 적어도 매운맛 때문에 천천히 먹게 되어서 그런가, 그렇게 까지 작다고 안 느껴진 것은 장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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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넴띤
리뷰는 끝 하지만 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못 본 새로운 걸 보여주지...!
출처: MAXIM
디저트가 남았습니다. 디저트 배 안 남겨놓은 흑우 없제?

들어는 보았나, 팔도 비빔밥!

요 제품들은 작년 9월 5일에 출시됐습니다. 만우절 장난으로 '팔도비빔밥'을 합성하던 팔도는 이것마저도 실제로 내놓기에 이릅니다. 너, 내 스타일이다?
출처: MAXIM
#팔도비빔밥 산채나물
흐흥 아직 배 안 찬 그대들~ 한 그릇씩들 더 하고 가요!

처음은 산채나물 비빔밥입니다.
(프라이팬에 조리해도 되지만 귀찮으니 전자레인지로....)
3분 30초 돌려주세요~
전자렌지에서 꺼내기도 전에 고소한 곤드레 냄새가
사무실을 뒤덮었다는 소식!
그리고 몰려드는 뉴페이스들!
출처: MAXIM
다 하고난 비주얼은 크흠...ㅎ(할많하않)
출처: MAXIM
'뒤통수 때릴 사람 가위바위보' 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내가 열심히 섞은 팔도비빔밥 산채나물, 어디 맛 한번?
출처: MAXIM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곤드레밥으로 가성비 인정하는 분위기~

무엇보다 잘~ 보이는 곤드레가 인상적이었어요. 그 외에도 취나물, 콩나물, 당근, 버섯 등이 보였습니다. 

바깥에서 요런 나물들 챙겨먹으려면 비싸잖아요. 그래서 가성비 인정!



또한, 먹기가 편하다보니 캠핑 식사로 추천합니다.



다만 양념장을 뿌렸을 때, 팔도비빔면 특유의 단맛이 있었습니다. 단맛이 싫으면 괄도네넴띤 소스를 뿌리면 되려나~? (아뇨 저라면 그냥 집 고추장을 가져갑니다)

출처: MAXIM
#팔도비빔밥 진짜짜장
이번에는 같은 방식으로 자장밥입니다. 인스턴트 요리는 3분 카레와 3분 짜장만이 친숙한 에디터는 요 제품 맛이 상당히 궁금하더라고요~?
출처: MAXIM
빨강 노랑 초록 구슬?
밥임에도 색깔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제 취향입니다.
출처: MAXIM
아까 따로 덥혀놓은 짜장소스를 뿌려요! 요 소스는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간 엄마한테 등짝 남아남지 않게 조심해...★
출처: MAXIM
왜 이런 소스는 항상 뿌릴 때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까.mp3
출처: MAXIM
뒤적 뒤적 옥수수도 찾고 소고기도 찾고! 숨은 그림 찾기!
3분 카레보다는 좀 더 건조한 느낌이 있었어요. 과하게 말하면 인스턴트 짜장가루에 밥을 볶아 먹는 느낌?  끝맛은 고소했어요.
당...연...히 이것도 다 먹었습니다. 

총평 정리!

오늘 함께 드신 이들의 의견을 통합하자면...  
소감은 이렇습니다. (사실 거의 내 의견) 




괄도네넴띤 ★★★★★ 
매운 비빔면이라고? 재구매 의사는 무조건 有! 

팔도비빔밥 '산채나물' ★★★ 
생각보다 나물이 좀 크고 가성비 괜찮아 보이는 곤드레밥!

팔도비빔밥 '진짜짜장' ★★
평범했다, 비빔소스가 안 들어가니 그렇게까지 큰 유니크함은 못 찾았다.
35주년 기념이라는데
비빔면 좋아하는 분들, 수량이 있을 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이 제품은 사비로 구매하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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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팔도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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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자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