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손질할 때 당신이 놓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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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열대과일 아보카도!
때아닌 '아보카도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습니다. 아보카도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인데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미국에서 유통되는 361개 아보카도(미국산, 수입산)를 조사했는데, 64개(18%) 아보카도의 껍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된 것이죠. 치명적 식중독을 일으키는...
FDA는 최근 “아보카도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고 깨끗한 타월로 물기를 닦아낸 뒤 손질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아보카도는 껍질째 먹는 과일은 아니죠. 그렇다고 껍질 세척을 소홀히 했다간, 아보카도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고스란히 음식에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아보카도는 열에 조리하지 않고 대개 날것으로 먹다 보니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목 부분 경직,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식중독균은 주로 땅이나 하천, 식물에서 발견되는데요 채소나 과일을 오염시키곤 합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1600명이 리스테리아증에 걸리고 이 중 260명이 사망에 이릅니다. 임신한 여성과 신생아, 65세 이상, 면역체계가 약한 분들은 특히 조심!
FDA는 “식인성 질병을 가능한 한 방지하기 위해 아보카도는 먹기 바로 직전 껍질에서 과육을 분리하고 절단한 뒤엔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