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홍차를 블랙티라 부르는 이유
커피전문점에서는 주로 커피를 많이 주문하지만 다양한 차 종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잠을 깨워주는 커피 대신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점차 늘어가는 차 종류만 봐도 알수 있어요.
그럼 이쯤에서 문제 하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차는 무엇일까요?
예상하셨듯이 홍차입니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Theaflavins)이 들어있어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국 던디대 연구팀에 따르면 홍차에 든 테아플라빈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작용을 보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또한 항산화 효과가 강력한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Theaflavins)이 들어있어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국 던디대 연구팀에 따르면 홍차에 든 테아플라빈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작용을 보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또한 항산화 효과가 강력한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홍차.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할 때 너무 이름이 헷갈립니다. 홍차는 커피나 녹차에 비해 참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동양에서는 홍차라 불리는 이 차는 서양에서는 블랙티라 불립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홍차의 제조과정부터 알아볼까요.
녹차와 홍차는 모두 동일한 카멜리아 시넨시스식물에서 나오는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녹차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며, 반쯤 발효시킨 것은 우롱차, 완전히 발효시키면 홍차가 되는 것이죠.
녹차와 홍차는 모두 동일한 카멜리아 시넨시스식물에서 나오는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녹차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며, 반쯤 발효시킨 것은 우롱차, 완전히 발효시키면 홍차가 되는 것이죠.
즉 홍차는 찻잎의 80% 이상이 발효되어야 홍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양에서는 찻잎이 우러나온 붉은 물을 보고 홍차라고 부르지만
동양에서는 찻잎이 우러나온 붉은 물을 보고 홍차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홍차의 찻잎 색감에 주목합니다. 이 발효된 찻잎이 '흑색'이기 때문에 '블랙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홍차하면 영국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요.
'홍차의 나라' 영국에서 홍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150여 년 전부터입니다.
'홍차의 나라' 영국에서 홍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150여 년 전부터입니다.
17∼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의 국민음료는 커피였으나, 영국에서 커피를 수입하던 스리랑카의 커피나무가 녹병에 걸려 모두 폐기됨에 따라 스리랑카 에서 차나무를 심으며 영국도 차 문화로 바뀌게 됐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홍차 사랑이 대단하죠.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19세기 중반)의 상류층에서는 귀부인들이 정보교류를 위해 여러집을 돌아다니면서 홍차를 즐기는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이러한 티타임 문화가 지금까지도 이어져왔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라는 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홍차 이야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홍차나 달콤한 밀크티가 생각나네요.
하얀 눈이 쌓인 오늘 오후에는 따뜻한 홍차 한잔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하얀 눈이 쌓인 오늘 오후에는 따뜻한 홍차 한잔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