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 알지도 못했다”…태극기 밟은 송민규, 진심 사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3. 16:03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꺾고 H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대표팀 송민규(전북현대) 선수가 기념촬영 도중 태극기를 밟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송민규는 자리를 옮기던 중 바닥에 깔린 태극기를 밟았다. 해당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송민규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송민규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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