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에 담긴 크리스마스 <성수 밀리언 아카이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북미권에서는 ‘어글리 스웨터’를 입은 사람들이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해요.
어딘가 조금은 촌스러운 이 옷은 할머니가 뜨개질로 스웨터를 떠 손주들에게 선물했던 풍습에서 시작됐어요.
보통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산타, 눈송이, 순록 같은 장식이 특징인데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의 유머러스한 패션 아이템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 천장의 빈티지 어글리 스웨터를 한데 모아놓은 곳이 있어요. 바로 성수동의 밀리언 아카이브입니다. @millionarchive
약 200평에 달하는 이곳은 정해진 기간 동안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마켓을 운영하는 빈티지 전문 의류샵인데요. 주로 60-8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제작된 빈티지 의류를 선보여요.
지금까지 빈티지 원피스만 모아놓은 원피스 숍부터 하와이안 셔츠 마켓을 등을 열어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어글리 스웨터 마켓을 연 것이죠. 이곳을 운영하는 정은솔 대표는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오랜 시간 편안하게 옷을 살펴보고 입어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입어보세요’라는 모토를 만들었다고 해요. 전세계에서 직접 셀렉한 이 빈티지 옷들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죠.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까지 밀리언 아카이브의 문은 활짝 열려있어요. 가족과 함께 와도, 친구와 함께 와도 좋아요. 내 취향에 가장 꼭 맞는 어글리 스웨터 한 벌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동구 아차산로5길 24-18
#ofs #ofsmag #ofsmagazine #밀리언아카이브 #성수동 #성수팝업 #연말선물
🔔서울러 1만 명의 인터뷰 아카이브에서 찾은 진짜 로컬 트렌드, 지금 OFS매거진(@ofs.mag)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