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가 마침내 돌아왔다. BMW 3시리즈와 제네시스 G70이 주도하던 컴팩트 스포츠 세단 시장에, 신형 IS가 새로운 균열을 만들기 위해 등장했다.
비록 풀체인지는 아니지만, 이번 IS는 섀시와 파워트레인 모두를 갈아엎은 대규모 부분변경 모델이다.
‘운전자와 차의 대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신형 IS는 주행 감성, 디자인, 실내 품질 모두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스펜션부터 조향까지, 완전히 새로 짠 주행감

이번 IS의 가장 큰 변화는 주행 성능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다는 점이다.
조향 시스템은 병렬랙 타입 EPS로 바뀌었고, 주행 상황에 따라 기어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가변 기어비(VGR)를 도입했다.
여기에 실시간 노면 정보를 반영해 댐퍼 감쇠력을 조절하는 가변 댐핑 서스펜션(AVS)을 추가하면서, 코너에서의 민첩함과 장거리 주행 시의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
단순한 스펙 변화가 아닌, 실제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 게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자연흡기를 대체하다

신형 IS는 더 이상 V6 자연흡기 엔진을 고집하지 않는다.
대신, 275마력을 내는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본 모델에 탑재하고, 3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2.5리터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최상위 F SPORT 퍼포먼스 트림은 400마력 이상 출력을 목표로 하며,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효율과 성능 모두를 갖춘 구성을 완성했다.
전장 4,710mm, 전폭 1,840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800mm의 날렵한 차체와의 조합도 인상적이다.
낮고 넓게, 렉서스 디자인 정체성 강화

외관은 한층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한 실루엣에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고, F SPORT 트림에는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와 19인치 경량 휠이 적용됐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콕핏 레이아웃으로 설계됐으며,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풀 LCD 계기판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대나무를 프레스로 가공한 ‘포지드 밤부’ 인테리어는 렉서스 특유의 장인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
G70, 3시리즈와 정면승부 준비 완료

신형 IS는 2026년 초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는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가격대는 기존 모델과 비슷한 4~5천만 원대며,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와 완전히 겹치는 포지션에 배치된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감성, 실내 품질까지 전방위로 손질된 IS는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새로운 ‘렉서스의 반격’을 알리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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