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작심비판에 KBO 정면 반박 “인간보다 기계가 정확”
[앵커]
프로야구 류현진이 얼마 전 로봇 심판, ABS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KBO가 이례적으로 투구 데이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류현진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는데 볼로 판정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던 장면입니다.
다시 한번 자세히 보면, 공은 스트라이크 존 아랫면에 그야말로 닿을 듯 말 듯 들어갔습니다.
류현진이 작심한 듯 불만을 토로하자, KBO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추적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수치까지 공개했는데 이 공은 ABS 중간 면은 통과했지만, 끝 면은 불과 0.78 센티미터 차이로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류현진이 이 공과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지만 바깥쪽으로 더 빠져 오히려 볼이 됐어야 한다고 했던 스트라이크도 데이터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확히 두 면을 통과한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결국 KBO는 류현진이 던진 볼 판정은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ABS 일명 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5.91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류현진에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이 ABS를 아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SSG 간판투수 김광현도 개막 첫 주 문학과 대구 구장의 ABS가 다를수 있어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O는 이에 대해서도 구장마다 카메라의 위치 높이가 다르더라도 정밀하게 조정했기 때문에 ABS는 전 구장이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구장 더그아웃에 심판과 거의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ABS 수신기를 제공했다며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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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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