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작심비판에 KBO 정면 반박 “인간보다 기계가 정확”

허솔지 2024. 4. 27. 07: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류현진이 얼마 전 로봇 심판, ABS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KBO가 이례적으로 투구 데이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류현진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는데 볼로 판정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던 장면입니다.

다시 한번 자세히 보면, 공은 스트라이크 존 아랫면에 그야말로 닿을 듯 말 듯 들어갔습니다.

류현진이 작심한 듯 불만을 토로하자, KBO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추적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수치까지 공개했는데 이 공은 ABS 중간 면은 통과했지만, 끝 면은 불과 0.78 센티미터 차이로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류현진이 이 공과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지만 바깥쪽으로 더 빠져 오히려 볼이 됐어야 한다고 했던 스트라이크도 데이터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확히 두 면을 통과한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결국 KBO는 류현진이 던진 볼 판정은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ABS 일명 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5.91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류현진에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이 ABS를 아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SSG 간판투수 김광현도 개막 첫 주 문학과 대구 구장의 ABS가 다를수 있어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O는 이에 대해서도 구장마다 카메라의 위치 높이가 다르더라도 정밀하게 조정했기 때문에 ABS는 전 구장이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구장 더그아웃에 심판과 거의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ABS 수신기를 제공했다며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