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길,

같이 걸을까? 산티아고 순례길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 순례길로피레네산맥 근처의 2곳에서 시작되어 부르고스, 카리온데로스콘데스, 레온, 아스토르가, 폰페라다를 지나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있는 성 야고보의 묘를 참배하는 여정이에요.'Camino de Santiago'를 줄여서 까미노(Camino)라는 애칭으로 부르며대체로 30~40일 정도의 순례 일정을 소화하는데,시간이 허락되지 않거나 800km 완주가 준비되지 않았다면순례길의 주요구간을 걷는 18일간의 여정을 추천해 드려요!

다양한 코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코스로는

프랑스길, 까미노 프랑세스(Camino Frances)가 꼽히는데요. 프랑스의 생장에서 출발해서 피레네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라는 스페인 북동쪽 마을을 거쳐 서쪽의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가는 대장정으로 총 네 갈래 길로 이루어져 있어요~

* 프랑스길의 네 갈래 길 *

1. 파리(Paris) ~ 투르(Tours) 

2. 베즐레이(Vezelay) ~ 리모주(Limoges)

3. 르퓌(Le Puy) ~ 콩끄(Conques) 

4. 아를(Arlés) ~ 툴루즈(Toulouse)

위의 세 길(1~3)은 프랑스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모여 피레네산맥을 넘어 나바라의 론세스바예스를 지나면서 스페인으로 들어가며 마지막 길은 솜포르트(Somport)와 하까(Jaca)를 지나는 아라고네스 길로 빰쁠로나를 통과하는 론세스바예스 길은 아라고네스 길과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합쳐지게 되죠.

특히 프랑스길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피레네산맥의 우거진 숲과 스텝 평원 및 스페인 북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총 800km가 넘는 까미노 프란세스, 프랑스길을 안정적으로 걷기 위해서는 35일~37일 일정으로 

하루 20km 내외로 걷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 순례자 여권

국내에서 순례자 여권을 만들지 못했다면 생장 피에드포르에 도착해 순례자 사무실을 찾아가세요.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을 만들어야 가는 길에 지나는 마을의 알베르게와 성당, 카페 등에서 개성 넘치는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알베르게를 배정받거나 소개받을 수 있답니다. * 끄리덴시알 신청 시 순례의 목적을 잘 골라야 하는 것도 중요!*

2. 배낭 및 침낭

배낭은 순례길을 걷는 동안 나와 한 몸이 될 중요한 물건이니

무조건 큰 배낭보다 몸에 잘 맞는 배낭을 준비하세요.

레인 커버 여부, 배낭 재질, 무게, 등판 방식 등

장시간 걸을 때도 문제없는 제품이 좋아요.

3. 우의

순례길에서 우산은 절대 비추천!

한 손으로 우산을 받치고 가기엔 체력 소비가 크고, 

나중엔 귀찮아지기 때문에

우의를 준비해 간편하게 비를 피해 보세요.

4. 각종 의약품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니

기본적인 상비약을 꼭 챙겨가세요!

진통제, 연고, 파스, 붕대 등 트래킹 활동에서

필요한 물품을 체크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