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부모교육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총 10회기에 걸쳐 센터 내외 강의장에서 다문화가족 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부모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가 주입식 학습이 아닌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 도구로 전환하는 데 있다.
자녀가 가정에서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두 언어와 문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모의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일부 다문화 가정에서는 자녀의 한국어 습득이 늦어질 것을 우려해 부모의 모국어 사용을 주저하거나,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이러한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중언어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 위해 생생한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먼저 이중언어 교육에 성공한 선배 결혼이민자의 자녀 소통 노하우와, 이중언어를 원활하게 구사하며 자라난 다문화 자녀들의 생생한 경험담, 전문가들의 교육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상호작용 놀이법을 전수했다. 특히 사계절 언어 놀이판을 직접 만들어 모국어로 소통해보는 실습 시간은 자녀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선배이주민의 실제 사례 영상을 보며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는 아이에게 억지로 언어를 가르치기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언어로 대화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두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것은 다문화가족만이 가진 강력한 무기이자 특별한 강점이라며, 이중언어가 아이들에게 학습의 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환경 조성과 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가족센터는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부모교육 사업을 비롯해 '엄마나라 언어여행', '기초학습지원(다배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구미시가족센터(054-443-05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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