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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치즈와 같은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즐겨 섭취하는 프랑스에서 난데없는 ' 두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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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 식품 주간지 LSA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인의 두부 섭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프랑스 대두생산협회(Sojaxa, Assocation pour la promotion des aliments au Soja)는 2017년 12월 1020명을 대상으로 두부 섭취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두부를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양에서 두부는 흔한 식재료는 아닙니다.
지난 2003년 휴 그랜트와 샌드라 블록이 출연한 영화 ‘투 위크스 노티스(Two Weeks Notice)’에선 두 사람의 식사 장면을 통해 두부가 나옵니다.
이 영화가 나온 때 두부는 북미 문화권에서 흔한 식재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휴 그랜트는 두부를 맛보더니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난 2003년 휴 그랜트와 샌드라 블록이 출연한 영화 ‘투 위크스 노티스(Two Weeks Notice)’에선 두 사람의 식사 장면을 통해 두부가 나옵니다.
이 영화가 나온 때 두부는 북미 문화권에서 흔한 식재료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휴 그랜트는 두부를 맛보더니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상품 구입 빈도와 관련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1%는 한 달에 한두 번 두부를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평균 3~4개의 두부를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25%는 ‘향후 2년간 두부를 섭취할 계획 여부’를 묻는 설문에 ‘의지가 있다’고 답했고요.
프랑스의 경우 ‘상품 구입 빈도와 관련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1%는 한 달에 한두 번 두부를 구입한다고 대답했으며, 평균 3~4개의 두부를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25%는 ‘향후 2년간 두부를 섭취할 계획 여부’를 묻는 설문에 ‘의지가 있다’고 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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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두생산협회는 두부의 인기가 트렌드'에 대해 몇 가지 분석을 내놨습니다.
먼저 프랑스인의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먼저 프랑스인의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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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랑스 사람들은 육류와 같은 포화지방의 섭취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 채식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 채식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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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유기농 식품 열풍이 불면서 고기, 생선, 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의 구매율도 줄고 있습니다.
2013~2017년 동안 육류 시장 매출은 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채식 시장 매출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3~2017년 동안 육류 시장 매출은 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채식 시장 매출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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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인 34%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평소에 채식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식을 하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집계됐고요.
소비자 경향에 맞춰 콩 고기, 토마토 초밥,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채식 상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경향에 맞춰 콩 고기, 토마토 초밥,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채식 상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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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식품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사는 2015년 채식 전문 자체 브랜드 까르푸베지(Carrefour Veggie)를 출시했고요. 2018년 5월엔 플렉시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간 고기 ‘아쉐(Hache)’ 스테이크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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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영양소 공급원입니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100g당 7.8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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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미 지역에 아시아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식품이 인기를 모은 것도 '두부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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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럽, 미국에선 아시아의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건강식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천연재료를 기본으로 맛과 향을 내는 것은 물론 인공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때문이죠. 두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연재료를 기본으로 맛과 향을 내는 것은 물론 인공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때문이죠. 두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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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두부는 다양한 체인형 바이오식품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 곳은 바로 건강식품들의 집결지라 할 수 있습니다. 두부가 바이오식품 전문매장에서 판매되는 이유는 현지에선 두부가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에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소비자들은 바이오 식품 매장을 찾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바이오 식품 시장은 2017년도 전년 동기 대비 16%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문 매장의 수도 약 25% 성장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프랑스에서의 두부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프랑스에서의 두부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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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두부는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할까요?
두부를 먹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두부의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기 위해선 얼려 먹으면 더 좋습니다.
두부를 먹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두부의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기 위해선 얼려 먹으면 더 좋습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은 식품입니다. 두부를 얼리면 다량 함유된 수분이 얼어 식품 표면에 구멍이 생기는데요.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은 빠져나가며 두부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수분이 빠진 두부는 밀도가 높아져 단백질과 같이 입자가 큰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됩니다. 크기는 작아지지만 영양소의 함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수분이 빠진 두부는 밀도가 높아져 단백질과 같이 입자가 큰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됩니다. 크기는 작아지지만 영양소의 함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얼린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0.2g으로 생두부보다 6배나 늘어납니다.
얼린 두부를 요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한 뒤 상온에서 해동한 후 조리하면 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얼린 두부를 요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한 뒤 상온에서 해동한 후 조리하면 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