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 높다면..'호두'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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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서, 음식을 가려서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절대금지!!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죠.
이 기사에 따르면 호두를 섭취하면, 뚜렷한 건강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기사 작성자인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호두 섭취와 관련한 기존 26건의 임상연구(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를 메타분석했습니다.
<※메타분석 : 비슷한 주제로 진행된 여러 연구 결과를 객관적, 종합적으로 재분석하는 분석법>
그 결과 매일 꾸준히 호두를 먹은 사람들의 혈관 건강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매일 호두 14~110g을 먹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7㎎/㎗ 감소했습니다. 이건 총콜레스테롤의 3%가 줄어들었다는 뜻이죠.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5.5㎎/㎗(4%) 줄었습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5.7㎎/㎗(5.5%) 줄었고요.
일단 수치상으론 혈관 건강 지표가 나아진 것인데요.
시멀링 박사는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호두가 건강에 유익한 것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보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다중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호두에 풍부하게 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기사에선 호두를 먹는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조건 개선된다는 믿음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는 이래요.
- 호두 섭취가 혈중 지방 개선 효과를 드러내는 연구가 아직 적다.
- 적당한 호두 섭취량, 섭취 기간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 호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호두를 즐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을 더 많이하거나 담배를 멀리 하거나 유전자 자체가 건강할 가능성도 있음)
시멀링 박사는 기사에서 "단 하나의 음식만 먹는다고 건강이 약속되는 게 아니다"며 "건강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 금연 등이 건강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