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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높다면..'호두'를 드세요

조회수 2018. 9. 9. 17: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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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가 주는 기특한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서, 음식을 가려서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절대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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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걱정에 음식 조절하는 분들이 주목할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죠.
하버드대학 의대 보건대학원이 펴내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 지난달 ‘호두의 건강상 혜택’(Health benefits of walnuts)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호두를 섭취하면, 뚜렷한 건강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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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자인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호두 섭취와 관련한 기존 26건의 임상연구(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를 메타분석했습니다.


<※메타분석 : 비슷한 주제로 진행된 여러 연구 결과를 객관적, 종합적으로 재분석하는 분석법>


그 결과 매일 꾸준히 호두를 먹은 사람들의 혈관 건강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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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호두 14~110g을 먹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7㎎/㎗ 감소했습니다. 이건 총콜레스테롤의 3%가 줄어들었다는 뜻이죠.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5.5㎎/㎗(4%) 줄었습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5.7㎎/㎗(5.5%) 줄었고요. 


일단 수치상으론 혈관 건강 지표가 나아진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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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멀링 박사는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호두가 건강에 유익한 것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보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다중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호두에 풍부하게 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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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사에선 호두를 먹는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조건 개선된다는 믿음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는 이래요.


  1. 호두 섭취가 혈중 지방 개선 효과를 드러내는 연구가 아직 적다. 
  2. 적당한 호두 섭취량, 섭취 기간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3. 호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호두를 즐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을 더 많이하거나 담배를 멀리 하거나 유전자 자체가 건강할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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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멀링 박사는 기사에서 "단 하나의 음식만 먹는다고 건강이 약속되는 게 아니다"며 "건강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 금연 등이 건강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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