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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간장, '야채간장'으로 다양한 요리 해먹어봄

조회수 2018. 7. 25.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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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조림, 어묵 볶음, 샐러드 드레싱까지..
출처: 리얼푸드
여러분, 이 간장을 아시나요?

간장에 표고버섯, 당근, 마늘 등 갖은 야채를 넣고 졸여 낸 뒤 설탕, 정종, 레몬, 사과 등을 넣고 숙성시킨 이 소스는 바로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야채간장" !

그 자체로도 이미 하나의 요리라고 부를 수 있는 야채간장.
이 혁신적인 소스는, 어떤 요리와 만나면 그 진가를 한층 더 발휘할 수 있을까요?

야채간장의 소개 페이지에는 두부, 잡채, 비빔밥, 불고기 등 여러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요.
저는 생선조림, 어묵 볶음, 샐러드 드레싱으로까지 활용해 보았습니다:)

그 맛과 레시피, 함께 보실게요.

1. 가자미 조림

출처: 리얼푸드
무 반개와 양파 1/3개를 대강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 줍니다.

이때 큼지막하게 썰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작게 썰면 조리 과정에서 형태가 없어질 수도 있고 먹을 때 식감이 클수록 좋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번에는 이번 요리의 주인공인 가자미를 두 마리 다듬어 볼 텐데요.
출처: 리얼푸드
칼로 가자미를 빗어 주실게요. 가자미 결 반대로 슥슥 쓸듯이 닦아 주고, 다 닦은 후에는 칼집을 내 주세요!
칼집 안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가자미 배를 살짝 벌려 내장도 씻어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출처: 리얼푸드
맨 밑에 깐 무 위에 가자미 두 마리를 올려 주고 양파와 어섯썰기 한 청양고추를 올립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제 생선을 졸일 준비가 다 되었으니 양념장을 만들어 볼 텐데요.

준비물은,

  • 미향(고기와 생선의 비린 향을 제거한다) 2큰술
  • 요리당 2큰술
  • 후추 약간
  • 야채간장 7-8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다진마늘 2큰술입니다.

저는 여기서 일반 간장 대신 야채간장을 사용했습니다.

표면에 각종 조림요리에 좋다고 쓰여 있어, 여기 이 야채간장을 써 보았어요.


*참고로 조림간장용으로 만들어진 이 야채간장은 마늘과 맛술이 기본적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레시피에서 다진마늘, 맛술은 빼고 조리하셔도 무방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간장을 얼마나 넣을지 결정하기 전, 야채간장의 짠 정도를 알아보기 전에 손가락에 살짝 간장을 묻혀 맛을 봅니다.

확실히 일반 간장보다는 짠맛이 덜해 야채간장을 조금 더 넣어 주기로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와 요리당, 미향에 야채간장 7-8 큰술 정도를 넣어줍니다.
출처: 리얼푸드
잘 저어서 물엿과 나머지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만들어준 뒤, 셋팅해 둔 생선 위에 고루 뿌려 줍니다.
출처: 리얼푸드
물은 큰 컵으로 두 컵 정도 넣어서 가자미 조림의 국물을 만들어 줄게요.
출처: 리얼푸드
그리고 센불에 앉힙니다.
출처: 리얼푸드
너무 팔팔 끓는다 싶으면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한 시간 동안 졸여 주면,
출처: 리얼푸드
두둥....
출처: 리얼푸드
침샘을 자극하는 나는 가자미 조림 완성!

매콤한 냄새가 매운탕의 향기 같기도 하고, 간장을 다르게 써서인지 뭔가 더 달짝지근한 냄새가 가자미를 뚫고 뿜어져 나오는데요.
출처: 리얼푸드
국물과 함께 뽀얀 살을 한 입 떠서 맛보니!
우선 일반 간장으로 만든 가자미 조림보다 단맛이 났고, 국물에서 감칠맛이 풍부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과일과 야채를 넣고 끓이고 한 번 더 숙성을 시켰다는 제조 과정이 역시 요리의 풍성함을 한 층 더한 듯 합니다.

2. 어묵 볶음

출처: 리얼푸드
이어서 어묵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묵볶음은 가자미 조림과 달리, 팬에서 즉석으로 소스를 만들었는데요. 먼저 팬에 올리브유를 가득 두르는 것이 중요해요.
출처: 리얼푸드
가자미 조림과 소스 준비물은 거의 같은데요,
  • 올리브유 (팬을 모두 촉촉하게 적실 정도로 충분히)
  • 요리당 10큰술
  • 야채간장 10큰술
  • 마지막에 두를 참기름 약간
  • 오뎅 20개
  • 파프리카 1/3개
  • 양파 1/3개
  • 청양고추 1개
를 넣고 달달 볶아 주시면 됩니다.
출처: 리얼푸드
마찬가지로 센 불에 볶아 주다가 다 볶아졌다, 싶으면 이제 졸여줄 차례입니다.

약불에서 중불을 오가는 세기에 놓고 한 시간 정도 더 졸여주실게요.

전날 만든 어묵볶음이 있었음에도, 야채간장의 맛이 궁금해 남은 어묵으로 조리했답니다.

어제의 어묵과 비교하면서 먹어 보니, 야채간장으로 만든 어묵 볶음이 훨씬 달달합니다. 보통은 달게 하려면 요리당을 더 넣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도 간장으로 모두 해결!

3. 샐러드 드레싱

출처: 리얼푸드
야채간장의 겉표면에 쓰여 있는 첫 번째 말이자, 저를 가장 현혹시켰던 문구는 "야채 드레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평소 발사믹이나 요거트 드레싱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일이 드물었는데요.
짭쪼름한 야채간장에 찍어 먹는 맛은 어떨지 궁금해 양배추와 파프리카, 과일 약간을 넣고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간장 자체에 갖은 야채와 과일을 넣고 숙성시긴 덕에, 샐러드와 신기하리만치 놀라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심지어 파프리카는 특유의 씁쓸한 맛이 나서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건만. 야채간장에 묻혀 먹으니 쓴맛이 확실히 줄더라고요. 과일도 의외로 야채간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샐러드까지 한 그릇, 깨끗하게 뚝딱 했습니다:)

이 간장을 사용해 마약계란도 한 번 더 만들어볼 계획이에요....ㅠ^ㅠ

야채간장은, 일반 간장과는 달리 사과와 레몬, 정종 등을 넣고 숙성시킨 소스입니다. 정종까지 들어가니 사실 양념장 만들 때 쓰는 웬만한 재료는 이미 다 들어갔다고 보면 됩니다. 간장 하나만으로도 요리의 풍미가 달라지는 놀라움을경험할 수 있어요. 


달짝지근함과 짭쪼름함의 조화가 다양한 요리와도 어울리며, 평소 에디터가 거부감 느끼던 샐러드 드레싱에도 화룡점정을 찍는 역할을 하죠!


그냥 요리에 야채간장 뿌리니 비로소 감칠맛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적극 추천합니다~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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