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55만 원 다이슨 vs 3만 원 차이슨, 드라이기 성능 비교 후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더운 여름날 머리를 말리는 것도 일이죠.
#드라이기 계의 명품, 다이슨!
다이슨 드라이기는 드라이기 계의 명품이에요. 드라이기 계의 에르메스, 샤넬, 벤츠... 와 같달까요. 그래서 제가 큰 맘먹고 구매를 했답니다. 얼마나 좋을지.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비싼 건지. 제가 쓰던 유*스 드라이기가 망가진 기회에 하나 새로 샀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다이슨 사러 CJ 본사 고고씽~
하늘이 청량했던 봄날의 어느 날. 다이슨 드라이기를 사야겠다는 일념 하에 CJ 본사로 향했어요. 왜 CJ를 갔냐고요? 여기 안에 올리브영 매장이 있거든요~~! 룰루~
#TIP) 올리브영에서 다이슨 드라이기를 살 수 있다.
여러분~ 올리브영에서 화장품뿐만 아니라 푸드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영양제도 팔고 다 팔잖아요~? 다이슨 드라이기도 구매가 가능해요. (없는 거 빼고 다파는 올리브영...대단해...!)
정가는 556,000원/ 올리브영 할인가로 498,000원에 겟(get)-!
dyson 로고가 박힌 에코백도 겟-또-!
하아... 할인을 받았음에도 무려
가격이 498,000원
그래도 맨날 인터넷으로 구경만 하다가 실제로 제 손에 넣게 되니 행복해서 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여러분~ 제 광대가 터지려고 하고 있어요...! ㄷㄷㄷ....
아무튼 각설하고요. 여러분 혹시 영국에 다이슨이 있다면 중국에는 차이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차이나+다이슨/ 원래 이름은 디베아 f150) 다이슨의 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고렴이 다이슨과 저렴이 차이슨]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하세요~~!
가격
#다이슨과 차이슨 놀라운 가격차이 (15배)
다이슨은 올리브영에서 할인가로 498,000원에 구매를 했고요. (리뷰와 기사를 위해 구매한) 차이슨은 큐텐에서 배송비 등등 포함해서 32,800원에 샀어요. 자...! 다이슨 드라이기 1개로 차이슨 드라이기를 대략 15개를 살 수 있군요. 후덜덜한 가격차이예요. 토다이나 드마리스같은 3만원대 뷔페를 13~14번 정도 갈 수 있는 가격이에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이슨-개비쌈/ 차이슨-완전쌈]
#다이슨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런 쓸모없는 드라이기 받침대나...
드라이기 걸이(?)를 주지 말고 가격을 좀 낮춰 주세요.
-한국 다이슨 이용자
Don't give me anything useless! Instead, lower the price.
-from Korean Dyson User
그냥 정말 구성품의 한 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드라이기 받침대랑 저 드라이기 걸이 끈만 없애도 가격이 한 1~2만 원은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 다이슨 이용자
Don't give me anything useless! Instead, lower the price.
-from Korean Dyson User
그냥 정말 구성품의 한 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드라이기 받침대랑 저 드라이기 걸이 끈만 없애도 가격이 한 1~2만 원은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외형
#외형 차이 (결론: 진짜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다이슨은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죠. 안에가 뻥~~~ 뚫린 생김새예요. 고급진 색상은 어떻고요. 그런데 차이슨은 아무래도 저렴이다 보니 다이슨을 따라한 노력은 가상하지만, 진짜를 따라갈 순 없네요. 확실히 살짝 조잡한 느낌이 있어요. 색도 촌스럽고요. 그래도 예쁜 가격땜에 봐줌.
조작법
#조작법 비교 (다이슨 불편하다, 차이슨 승리!)
먼저 다이슨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슨은 저렇게 동그란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온도 및 풍향 조절을 하는 방식이에요. 아무래도 기존 드라이기 방식에 익숙한 저는 아직까지도 저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익숙해지지 않네요.
잇츠 불-편-!
잇츠 불-편-!
자세히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딸깍~ 딸깍~누르는 방식!
그리고 노즐을 끼우는 방식은 자석입니다. 특이하죠? 노즐을 입구에 갖다 대면 탁! 하고 자석이라 챡-! 붙어요. 근데 사용하다 보니 자석이니까 살짝 불안정한 감이 있어요. 특히 드라이해서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요. 제가 숱이 많고 억센 머리라 조금 힘 있게 해야 해서 말이죠.
이 드라이기를 50만 원 가량을 주고 구매한 저의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다른 드라이기와 차별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독창성은 높게 살게요.
차이슨은 외형은 다이슨과 비슷하지만 작동하는 방법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수많은 드라이기와 똑같아요. 디자인만 다이슨을 닮은 것일 뿐. 나머지는 다 일반 드라이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세컷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올려~~ 내려~~~ 올리고 내려~~!
그리고 노즐은 이런식으로 돌려 끼우는 방식이에요. 아무래도 돌려 끼우는 것이 확실히 고정이 되죠~~!
[블라인드 테스트]
다이슨, 차이슨 맞추기!
다이슨과 차이슨을 구매하고 나서
흥미진진한 실험을 했어요.
#찬바람 대결
두둥. 과연 제가 맞췄을까요~?! 그리고 과연 두 헤어드라이기 중 어떤 제품이 제 머리를 더 빨리 말려줄까요~? 머리를 감고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려보았습니다.
#50만원 짜리 바람의 냄새가 난다~
저는 눈을 감고 두개의 드라이기가 어떤 회사의 드라이기인지 모른 채로 머리를 말렸는데요. 처음에 먼저 말린 것이 차이슨이었대요~ 맨 처음엔 비교사항이 없어서 "괜찮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두번째 드라이기로 말리기 시작한 순간!!!!!!!!!
아... 이거슨 50만원 짜리의 드라이기다..."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그리고 정확히 맞췄고요.
첫 번째-차이슨
또한 머리를 말리는데 걸렸던 시간도 다이슨 7분, 차이슨 9분으로 다이슨이 승리했어요!!! 거의 2분 정도를 다이슨이 더 빠르게 말려줬네요. 오호라~~!
#뜨거운 바람 대결
자! 두 번째 뜨거운 바람 대결에서도 저는 소음과 바람 세기로 다이슨과 차이슨을 정확히 가려냈고요.(찡끗)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뜨거운 바람 속도 대결이에요. 드라이기의 가장 중요한 본분을 누가 더 잘 행해줄 것인가! 뚜둥-!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뜨거운 바람 속도 대결이에요. 드라이기의 가장 중요한 본분을 누가 더 잘 행해줄 것인가! 뚜둥-!
뜨거운 바람의 결과는! 뜨거운 바람도 다이슨이 이겼네요~~!! 그런데 이게 웬걸~~? 다이슨 5분, 차이슨 4분으로 1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군요! 띠용....!!!!
띠용!!!!
찬바람 2분 차이, 따뜻한 바람 1분 차이로
#마치며... 결론!
흐음... 여러분.
저는 그냥 49만 원(정가 55만 원)으로 더 좋은 것을 사거나 먹거나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기는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다이슨은 비싼 값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게 말려주지 않아요.
저는 그냥 49만 원(정가 55만 원)으로 더 좋은 것을 사거나 먹거나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기는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다이슨은 비싼 값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게 말려주지 않아요.
여러분. 55만원으로 저라면 뷔페 14번 가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낭패를 본 것이에요. 눈물을 흘리며 이만 드라이기 비교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