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이 열을 만나면 안되는 이유
한국인의 밥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기름, 바로 참기름이죠. 비빔밥에도, 비빔국수에도, 나물에도 치명적인 고소함을 내는 친구가 바로 이 참기름이니까요.
그런데, 참기름의 한 가지 단점, 바로 가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발화점이 낮은 참기름을 가열하게 되면, 낮은 온도에서 타면서 발암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각종 전이나 찌개, 국수를 만들 때 우리는 어떤 기름을 사용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각종 전이나 찌개, 국수를 만들 때 우리는 어떤 기름을 사용해야 할까요?
바로 저온에서 압착한 "생 들기름"입니다. 효능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 일반 들기름과 달리 생 들기름은 들깨를 볶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압착 방식으로 짜 내서 제조합니다. 때문에 일반 기름에 비해 고소한 맛은 적을 수 있으나, 그만큼 들깨 고유의 영양소는 온전히 간직되며 유해성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 지방산인 오메가 3를 60%이상 보유하고 있어 "밭에서 나는 오메가 3"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름은, 기타 어떤 기름에 비해서도 오메가 3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염증은 물론이고 피부 미용, 변비에까지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렇다면 이 생 들기름을 어떻게 요리해 먹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먹어야 생 들기름의 효능도 잘 섭취하고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어떻게 먹어야 생 들기름의 효능도 잘 섭취하고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공복에 한 숟갈
우리의 몸은 배가 고플 때, 특히 공복일 때 들어오는 영양소를 가장 잘 흡수합니다. 따라서 공복에 생 들기름 한 숟가락을 먹어 주면, 오메가 3를 포함한 들기름의 모든 영양소 흡수가 즉각적이죠.
항암효과와 고혈압, 동맥경화, 변비 등 많은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수저 가득 담긴 기름을 그냥 떠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홍삼 짜 먹듯 한 포 찢어서 쭉 짜 먹으면 되는 디자인으로 편리합니다. 양은 정확히 한 숟가락과 동일하더군요~
인절미를 더욱 고소하게
떡을 구워 먹을 때 팬에 들기름을 한 숟갈 두르고, 약한 불에서 구워주면 떡이 타지 않는다는 팁을 발견하고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생 들기름 한 포, 얼핏 보기에 굉장히 적어 보이지만 이렇게 따라 보니 많은 양입니다.
얼린 인절미 세 덩이 구워봅니다. 곧 들기름의 고소한 향과 인절미 냄새가 확 올라오네요. 집안 식구들 모두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불을 최대한 약하게 놓고 30분 정도 가열하면 인절미가 푹 퍼지면서 꼬들꼬들하게 녹습니다. 이 때, 꿀을 가득 뿌려주면 고소한 인절미 완성!
가끔은 그냥 인절미보다 이렇게 생 들기름에 한 번 구워낸 인절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그냥 인절미보다 이렇게 생 들기름에 한 번 구워낸 인절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나물 무칠 때
1. 가지나물
보통 나물에는 고소한 참기름을 넣고 무치는데, 들기름으로 무쳐보면 어떨까요? 먼저 가지나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잘 씻어 다듬은 가지에 깨를 뿌리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들기름을 떡 구울 때와 마찬가지로 한 숟갈 (제품상 한 포) 정도 넣어서 비닐장갑으로 조물조물 해 주세요.
한 번 먹어 보니, 참기름만큼 풍부하게 고소하진 않지만 건강한 맛이 납니다.
한 번 먹어 보니, 참기름만큼 풍부하게 고소하진 않지만 건강한 맛이 납니다.
집에 있던 두릅나물도 들기름으로 무쳐 보았습니다. 두릅나물도 마찬가지로 소금과 들기름, 참깨로 양념하는데요. 싱거울 때 소금을 조금 쳐 주시면 됩니다.
너무나도 건강한 맛이지만, 역시 고소함이 덜하다면 참기름을 조금 추가하셔도 좋아요. 참기름과 들기름을 2:8 비율로 섞으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리그난"이라는 성분 덕에 기름의 변질을 막을 뿐 아니라 맛과 영양도 한층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너무나도 건강한 맛이지만, 역시 고소함이 덜하다면 참기름을 조금 추가하셔도 좋아요. 참기름과 들기름을 2:8 비율로 섞으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리그난"이라는 성분 덕에 기름의 변질을 막을 뿐 아니라 맛과 영양도 한층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이렇게 들기름을 이용해 너무나도 건강한 나물 반찬이 두 개나 마련되었습니다!
볶음밥을 더 맛깔나게 볶고 싶을 때
역시 들기름은 뭐니뭐니해도 볶음밥에 찰떡궁합입니다.
저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준비물은 다들 아시죠?
김치, 햄, 참깨, 들기름, 그리고 밥 입니다.
저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준비물은 다들 아시죠?
김치, 햄, 참깨, 들기름, 그리고 밥 입니다.
먼저, 예열한 팬에 들기름을 둘러줍니다.
김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거죠.
김치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거죠.
그리고 양껏 썰어 준비한 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 주세요.
두번째로는 햄도 투척!
재료가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끊임없이 재료를 익혀야 합니다 :) 들기름 향 올라오는 게 느껴지시나요?
재료가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끊임없이 재료를 익혀야 합니다 :) 들기름 향 올라오는 게 느껴지시나요?
마지막으로는 밥을 투척합니다!
풍부한 들기름 속에서 완성되어 가는 김치볶음밥의 냄새가 심상치 않은데요...
냄새는 사진에 남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냄새는 사진에 남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드디어 완성!
밤 12시에 만든 볶음밥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반응이 핫합니다.
밤 12시에 만든 볶음밥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반응이 핫합니다.
상에 올리기 무섭게, 숟가락과 주걱이 바삐 움직이는데요.
안 드시겠다던 아빠도 "한 입만...".
그렇게 한 입이 두 입되고 나중엔 본격 먹게 되는 거지요.
좋은 기름으로 볶았더니 고소함도 건강함도 100배입니다.
오늘의 야식, 성공적!
안 드시겠다던 아빠도 "한 입만...".
그렇게 한 입이 두 입되고 나중엔 본격 먹게 되는 거지요.
좋은 기름으로 볶았더니 고소함도 건강함도 100배입니다.
오늘의 야식, 성공적!
생 들기름은, 미역국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과 소고기를 들기름에 달달 볶아서 끓여 내면 잊을 수 없는 고소함이 완성되는데요.
이 밖에도 들기름을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되며, 과일이나 야채 쥬스, 요구르트에 섞어 먹음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얼굴 클렌징이나 마사지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건강도 잡고 미용도 잡는 만능 생 들기름입니다.
이 밖에도 들기름을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되며, 과일이나 야채 쥬스, 요구르트에 섞어 먹음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얼굴 클렌징이나 마사지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건강도 잡고 미용도 잡는 만능 생 들기름입니다.
- 생 들기름은 볶음밥과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이번에 요리한 김치 볶음밥만큼 맛있는 볶음밥을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
- 가열해도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하단 사실에 안심입니다.
- 한 포 쭉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편리하며 시각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네요.
- 참기름에 비해서는 고소함이 덜합니다.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