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열대야'에 더 소중해지는 식품들

한여름 ‘불볕더위’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이번 주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최고 온도는 무려 37℃.(체감온도는 40℃에 이릅니다. 이거 실화냐!?). 밖에 잠시만 나가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불볕더위는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일사병과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이고,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햇빛이 강할 때 술이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위험합니다
.

무엇보다 폭염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필요한 '숙면'을 위협합니다. 아울러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인해 감염질환에 무기력해집니다. 뇌가 타격을 받아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숙면이 필요하다면 생활 패턴과 음식물 조절을 해야 합니다. 체온을 낮추고 심신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게 돕는 식품들을 소개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샐러리


흔히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멜라토닌은 몸 안에서 일부 생성되기도 하지만, 식품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샐러리를 먹으면 외부 열로 올라간 체온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ㆍB, 나트륨,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죠.

출처: 리얼푸드

▶체리


요즘 마트에 많이 보이는 체리에도 멜라토닌이 있어서 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쌓인 피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바나나


바나나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들 성분은 긴장돼 있던 근육을 이완시켜서 쉽게 잠을 이루도록 돕습니다. 게다가 트립토판과 비타민은 체내에서 멜라토닌, 세토로닌의 합성을 도와 안정적인 심리상태로 안내합니다. 다만 바나나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온전히 소화하려면 여유가 필요합니다. 취침 1~2시간 전에 먹어두는 게 좋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키위


키위에도 신경을 얌전하게 만드는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비타민, 루테인 등 항산화물질이 두루 들어있어서 덕분에 여름철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상추


예로부터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고 하지요. 상추의 쓴맛은 생리활성 작용으로 진통효과와 진정작용으로 졸음을 불러옵니다. 상추에 있는 '락튜카이움'이라는 성분은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최면효과가 있습니다.

▶삶은 계란


야식은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꼭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고당도 음식보다는 삶은 계란을 먹는다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계란에는 100g당 125mg의 트립토판이 있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체내 분비를 돕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 차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때문에 수면 보조제로 자주 사용됩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문제를 겪고있는 80명의 산후 여성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카모마일티를 마시게 한 결과,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우울증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캐모마일 잎을 우려내어 한 잔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