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유출자 추척 구체화...디스코드 특정 계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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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Grand Theft Auto VI’(이하 ‘GTA6’) 유출 추적이 광범위한 계정 정보 요구에서 특정 디스코드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단계로 구체화하고 있다.

첫 디스코드 소환장에서는 서버 3곳의 이용자 전반을 대상으로 정보를 요구했지만, 두 번째 신청은 새롭게 확인한 이용자 1명과 기존에 특정한 이용자 1명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유튜브를 상대로 진행하던 별도 정보 요구는 필요가 없어졌다며 철회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28일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디스코드에 두 번째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소환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요구 대상은 새 이용자 1명의 정보와 기존 이용자에 관한 추가 식별 정보, 앞선 소환장에서 언급한 커뮤니티 서버의 세부 자료다.

테이크투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담긴 소환장 ‘첨부 A’에 대해서는 비공개 제출을 신청했다. 내용을 공개하면 조사 진행 상황과 확보한 정보를 관계자에게 알릴 수 있고, 증거의 삭제·파기·은폐나 신원 확인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두 번째 신청이 첫 번째와 다른 점은 요구 범위다. 앞선 신청이 관련 서버 이용자들을 폭넓게 확인하려는 단계였다면, 이번에는 조사 과정에서 새로 확인한 계정과 기존에 특정한 계정의 정보를 보강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번 유출 사태는 18일 ‘Cyberleek’라는 이름을 쓰는 익명의 주체가 ‘GTA6’ 미공개 플레이 영상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여러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로 퍼졌으며, 일부에는 솔라나 기반 가상자산을 홍보하는 문구도 삽입됐다. 테이크투는 저작권 침해 신고와 삭제 요청으로 대응했지만 재게시가 이어졌다.

테이크투는 20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코드를 대상으로 한 DMCA 소환장 발부를 요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Cyberleek’ 관련 내부 조사 기록과 기기 식별 정보 등을, 디스코드에는 6월 1일 이후 특정 서버 3곳에서 대화한 계정들의 식별 정보를 요구했다. 직접 영상을 게시한 계정뿐 아니라 서버 이용자 전반을 포함한 광범위한 요청이었다.

이후 테이크투는 X와 구글·유튜브로 정보 요구 대상을 넓혔다. X에서는 ‘Cyberleek’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한 계정들을, 유튜브에서는 유출 영상을 올린 계정과 온라인 활동명을 확인하려 했다. 여러 플랫폼의 접속 기록과 계정 정보를 대조해 최초 유포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이었다.

락스타 게임즈는 유출 사태와 별개로 예정된 일정을 진행했다.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GTA6’의 공식 장편 소개 영상을 공개했고, 테이크투는 다음 날 디스코드에 두 번째 소환장을 요청했다. 같은 날 구글·유튜브 대상 신청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요구한 자료가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며 철회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문서만 보면 테이크투의 추적은 여러 플랫폼을 폭넓게 훑는 단계에서 디스코드의 개별 계정 정보를 보강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다음 관건은 테이크투가 디스코드에서 확보하려는 정보가 ‘GTA6’ 자료의 최초 유포자와 연결되는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