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확실히 모듈폰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로 기존 모듈과의 호환성을 위해 큰 디자인 변화 없이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뒤에서만 보면 Moto Z3 Play 인지 모를 정도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모듈 액세서리와의 호환을 위한 당연한 선택입니다.

Moto Z3 Play 전면 모습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하단 베젤이 많이 준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홈버튼이 사라졌고요. 시대의 변화와 함게 화면을 최대화 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의 디자인을 보면 확실한 비교가 됩니다. 화면이 커지면서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예쁘다고는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Moto Z3 Play 스펙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6인치 2160 x 1080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AMOLED 이고요. AP는 스냅드래곤 636으로 중급기 수준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램은 4기가, 저장공간은 32/64기가, 카메라는 1200만 화소,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배터리는 3,000mAh 입니다.

스펙은 딱 중급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모토로라가 모듈폰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사양으로 승부수는 던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모듈의 확장성을 고려한 폰이라 스펙 보다는 본체 자체는 가성비로 승부하고 잇습니다.

Moto Z3 Play 가격은 배터리 모듈 포함 $499로 50만원대 초반 가격입니다.

다양한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Moto Z3 Play는 충분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Moto Z3 Play의 기본 디자인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듈과의 호환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기본 디자인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구매 욕구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모듈로 확장성이 좋지만 모듈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그리 효율적인 조합도 아닙니다. 도전은 아름답지만 사실상 성공 가능성은 많이 낮아 보입니다.

모토로라가 모듈폰의 도전을 계속 이어갈지는 이번 Moto Z3 Play 결과에 따라 좌우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