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의 아이들을 친딸처럼 키운 지 어느덧 16년째라는 가수 양수경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그녀의 깊은 사랑이 최근 한 장면에서 다시금 조명을 받았습니다.
양수경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이 남긴 두 남매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품에 안았습니다.
그 당시 자신도 한 아이의 엄마였지만,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조카들까지 키우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몇 년 뒤에는 남편까지 세상을 떠나며, 세 아이를 홀로 돌보는 삶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양수경은 아들 하나, 조카 둘, 남매처럼 부대끼고 서로 챙기는 '세 남매'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가족은 깊은 정으로 엮였고, 양수경은 조카에게 단순한 ‘이모’가 아닌 엄마 같은 존재로 남았습니다.
그 조카, 윤채영이 최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난 4월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딸처럼 키운 윤채영의 결혼식 날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신부 입장을 기다리는 내내 양수경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채영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함께 걸은 사람은 다름 아닌 양수경의 친아들인데요.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배동성이 "신부의 손을 잡은 이는 동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동생은 축사에서 "누나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 매형은 내게 든든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두 사람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흔한 가족 구성은 아니지만, 자기들끼리 투닥투닥하고 혼나기도 하니까 전우애가 있고 각별한 것 같다"라는 양수경.
그녀가 선택한 가족의 형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