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제대로 세척하세요..대장균이 당신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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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음식을 찾게되지요.
일단 냉면(특히 평양냉면)은 이번 여름시즌을 평정할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여름음식들은 늘 조심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먹다간 탈 나기 쉬우니까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대장균은 더운 때에 가장 기승을 부립니다.

▶ 어쩌다 병원성대장균에 걸리나요?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대장 안에 서식하고 있는 대장균 중에 일부 병원성을 가지고 있는 균입니다.
이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로 세척한 식품,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를 통해 감염됩니다. 게다가 오염된 지하수나 강물을 제대로 정수하지 않고 농업용수로 사용한다면 작물도 오염될 수 있습니다.
▶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 복통, 구토, 피로감, 탈수 등을 동반합니다. 병원성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성대장균이라면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식품은?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식품은 주로 '채소류'입니다.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충분히 세척, 소독하지 않고 김치를 담그거나 샐러드 등으로 섭취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일단, 흐르는 물에 초벌 세척을 한 뒤에, 식약처가 인증한 살균제(치아염소산나트륨 10㎖을 물 4ℓ에 섞어둔 것)에 5분 가량 담가 둡니다. 그리고 3번 이상 물로 헹구면 됩니다.
냉장고 정리도 신경을 쓰세요.
조리된 음식과 생고기, 생채소는 철저히 분리해서 보관하는 걸 추천합니다. 뭔가를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