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언론탄압 연전연패"-국힘 "이재명 추악한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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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연일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치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인사 선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이어, 어제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이유로 MBC에 부과된 과징금 3000만 원에 대한 효력을 정지했다"며 "윤석열정권의 방송장악·언론탄압 폭주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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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연일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치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인사 선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이어, 어제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이유로 MBC에 부과된 과징금 3000만 원에 대한 효력을 정지했다"며 "윤석열정권의 방송장악·언론탄압 폭주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민원사주'에 이은 보복·편파 심의로 언론의 팔을 비틀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실이 언론을 '입틀막'하기 위한 '고발 사주'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터져나왔다"며 "궤변과 같은 법리로 압수수색과 구속을 일삼으며 언론의 자유를 핍박하던 검찰의 뒤에 대통령실이 있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황 대변인은 "언론을 '입틀막'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처참할 지경의 국정실패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대통령 부부의 의혹들을 감추겠다는 저열한 술수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반칙과 부정을 일삼으며 언론의 자유를 집어삼키려 한 윤석열정권의 폭주는 결국 처참히 패배하고, 그 후과는 처벌과 심판의 시간으로 다가올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종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본인 죄를 덮기 위한 추악한 물타기를 멈추라"며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구약성경 발언을 끄집어내 징역 5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야비한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선 기간 중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받자 꼬리를 자르기 위해 '김문기 모른다'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국민을 속였다.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토교통부로부터 용도지역 변경 '지시를 받았다' '협박을 받았다' 등 반복된 거짓말로 기소됐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본인조차 구약성경 발언에 대해서는 종교와 신앙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대상이 아니라고 해놓고선, 명백한 범죄인 본인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이 금투세로 속터지고, 탄핵·특검 등 정쟁몰이로 피곤해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제1야당 지도부가 '외운다', '못 외운다' 등 만담 수준 말장난으로 희희낙락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를 희화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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