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닭발 좋아하시나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에서 이젠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소유는 '프로 닭발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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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닭발이 지금 대륙을 강타했습니다.
현지에선 닭발을 ‘펑좌(凤爪, 닭발)’라고 부르는데요. 중국인들은 펑좌를 TV를 시청하거나 술을 마실 때마다 즐겨 먹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닭발을 ‘펑좌(凤爪, 닭발)’라고 부르는데요. 중국인들은 펑좌를 TV를 시청하거나 술을 마실 때마다 즐겨 먹고 있습니다.
식품자문망과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펑좌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31억 5000만 위안(한화 약 5400억 원)에 달합니다. 명실상부 '국민 간식'입니다.
사실 펑좌가 과거에도 이 같은 인기를 누렸던 것은 아닙니다. 2000년 초까지는 단순한 간식이라고만 여겼습니다.
사실 펑좌가 과거에도 이 같은 인기를 누렸던 것은 아닙니다. 2000년 초까지는 단순한 간식이라고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한 업체가 대량 상품화하면서 현재 대표적인 국민간식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바로 ‘유우식품(有友食品)’이라는 곳인데요.
지난해 한 해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 원)의 매출액을 내며 중국 식품업계의 신화로 등극했습니다.
유우식품은 2000년대 초 ‘파오지아오 펑좌(泡椒凤爪, 고추절임 맛 닭발)’라는 히트 상품을 개발했는데요. 이 제품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 10억 위안에 육박했습니다. 순 수익은 2억 위안(한화 약 3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유우식품은 2000년대 초 ‘파오지아오 펑좌(泡椒凤爪, 고추절임 맛 닭발)’라는 히트 상품을 개발했는데요. 이 제품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 10억 위안에 육박했습니다. 순 수익은 2억 위안(한화 약 3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유우식품은 1980년대 설립됐는데요. 사실 이 회사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창립자인 루요종(鹿有忠) 대표는 초반엔 요식업을 시작으로 했죠. 특히 초반엔 국수를 팔았는데요. 업계의 치열한 경쟁 탓에 브랜드로 성장하지 못했고, 사업도 너무나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 “파오 지아오 펑좌(泡椒凤爪)”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간식류 개발에 몰두하게 됐습니다.
2001년에는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얻었고요. 2005년에는'절임 죽순(泡竹笋)', '수정 소힘줄(水晶牛皮筋)', 절임 제품(卤制品) 등 10여 개 신제품을 출시해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1년에는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얻었고요. 2005년에는'절임 죽순(泡竹笋)', '수정 소힘줄(水晶牛皮筋)', 절임 제품(卤制品) 등 10여 개 신제품을 출시해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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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인 파오지아오 펑좌(泡椒凤爪)의 2017년 상반기 판매액은 6억 3000만 위안(한화 약 1070억원)에 달했습니다. 유우식품 전체 영업수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죠.
게다가 이 제품은 펑좌(凤爪)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펑좌(凤爪)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 한 가지 제품만으로 중국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파오지아오 펑좌가 인기를 얻은 것은 소포장으로 먹을 수 있는 닭발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편의점용 술안주인 오징어나 땅콩처럼 닭발이 적은 양으로 포장되며 중국인의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거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우식품은 단일 제품으로 연 매출 8억 위안(한화 약 14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편의점용 술안주인 오징어나 땅콩처럼 닭발이 적은 양으로 포장되며 중국인의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거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우식품은 단일 제품으로 연 매출 8억 위안(한화 약 1400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중국에 가게 되면 이 문제의 닭발을 꼭 한 번 맛봐야겠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