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건조기로 천연간식 직접 만들어본 후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천연 스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마트에서도 천연 간식 코너는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고구마 말랭이를 비롯해 종류도 참 다양해졌어요. 감말랭이, 사과칩, 딸기칩, 바나나칩, 비트칩 등...
마트에서도 천연 간식 코너는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고구마 말랭이를 비롯해 종류도 참 다양해졌어요. 감말랭이, 사과칩, 딸기칩, 바나나칩, 비트칩 등...
하지만 천연간식 제품 중에는 설탕이나 기름, 인공향 등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바나나칩의 경우 달콤한 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을 넣거나 기름이 들어간 제품도 많아요.
아무것도 넣지 않은 100% 천연간식을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에디터는 식품건조기를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최근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집에서 천연간식을 만드는 가정도 많아졌는데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식품건조기는 2만원대부터 2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해보기 위해
부모님 댁으로 달려갑니다.
엄마. 좀 빌려줘...
우선 천연간식의 대표주자인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기 위해 고구마를 미리 쪄둡니다.
사과와 딸기도 씻어서 썰어줍니다.
Tip
자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얇게 썰으면 안돼요. 건조시킨 후 두께가 많이 얇아지면 볼품도 없고 맛도 잘 살아나지 않아요. 적당한 두께감이 있는 정도로만 썰어주세요.
에디터가 사용한 식품건조기는 이런 원형의 판이 6개 들어있는데요. 각 판에 식품 재료들을 넣은 후 동시에 건조시켜주면 됩니다.
이렇게 딸기와 고구마, 사과를 각 판위에 올려준 후
처음에는 가장 높은 70도씨로 맞춰놓고 건조시작.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는 질문에 어머니의 답은..
"8시간 "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는 질문에 어머니의 답은..
"8시간 "
뭐? 8시간?
그렇게나 오래...
그렇다면 전기세는???
식품건조기를 3달 이상 사용해본 결과, 다행히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있겠지만, 한달에 2~3회 사용했을 경우 3달동안 전기세 변동이 크지 않았음)
그리고 4시간이 흘렀습니다. .
뚜껑을 열고 중간점검.
딸기의 두께가 조금 얇아지고. 반쯤 건조된 상태로 변했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딸기가 건조되는 동안 집안이 딸기향으로 가득해짐.
딸기의 두께가 조금 얇아지고. 반쯤 건조된 상태로 변했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딸기가 건조되는 동안 집안이 딸기향으로 가득해짐.
음. 딸기 향기...
4시간 정도 건조시킨 고구마의 모습.
처음에는 70도씨로 맞춰놓았으나 4시간 이후부터는 50도씨도 낮춰서 건조시켜줍니다.
처음에는 70도씨로 맞춰놓았으나 4시간 이후부터는 50도씨도 낮춰서 건조시켜줍니다.
그리고 또 4시간 동안의 기다림....
어느덧 완성됐네요.
모두 꺼내어 한 접시안에 올려놓으니.. 마트에서 파는 천연간식 못지 않은 비주얼.
일단 고구마 시식. 시중에 나와있는 천연간식 제품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낸 것은 고구마!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질기지도 않아 맛있게 냠냠~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질기지도 않아 맛있게 냠냠~
다음으로 사과를 먹어봅니다.
응? 물렁?
응? 물렁?
사과칩처럼 바삭하지는 않네?
생각보다 물컹한 식감이지만 여기서 더 건조시키면 너무 딱딱해져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맛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딸기. 손에 들자마자 올라오는 딸기향, 그리고 맛에서도 느껴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 음. 맛이 괜찮군.
하지만 맛있지 않은 과일로 건조시키면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하지만 맛있지 않은 과일로 건조시키면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이 외에도 여러 과일과 채소를 말릴수 있어요.
감. 당근, 레드비트, 무화과, 단호박, 무말랭이, 시래기, 고추, 키위, 오렌지.... 등등...
"말릴수 있는 것은 다 말릴수 있다!"
감. 당근, 레드비트, 무화과, 단호박, 무말랭이, 시래기, 고추, 키위, 오렌지.... 등등...
"말릴수 있는 것은 다 말릴수 있다!"
그렇다면 만들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단호한 말투의 엄마, "불편한거 하나 읍따~! 썰어서 놓으면 끝"
단호한 말투의 엄마, "불편한거 하나 읍따~! 썰어서 놓으면 끝"
식품건조기 사용 총평
[좋은점]
-상하기 쉬운 과일과 채소를 건조시켜두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그야말로 100% 천연간식 완성. 식품첨가제나 기름. 설탕 없이 건강한 천연간식이 만들어진다.
-과자대용품으로 훌륭. 씻고 껍질을 잘라내야 하는 번거움없이 이동중에도 하나씩 입안으로 쏘옥.
-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좋다.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면 과일과 채소에 친숙해지는데 도움될 듯.
[아쉬운점]
-바삭한 식감은 나오기 힘들다.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이들 간식으로 만드려면 8시간 이상 걸리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해요.
직접 사용해본 식품 건조기, 말린 천연 간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나, 활용도 등 여러가지 장단점을 고려해보시고 구매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